그래피티(Graffiti)는 벽이나 다른 표면에 그려진 그림이나 문구를 말한다. 그래피티는 거리 예술로 간주되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즐기고 창조적으로 표현한다. 그래피티를 즐기는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그래피티를 한다. 예를 들어, 자기 표현의 수단, 예술적인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 혹은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그래피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피티는 거리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재미있는 예술 형식이다.
이와 관련하여 니팅 한땀 이현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려서부터 즐겨 하던 손뜨개를 취미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NGO 단체와 ‘마을 예술 창작소’라는 마을 공동체 사업에서의 강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NGO 활동가들과 함께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이라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고 이 사업이 확장되고 참여자들도 늘게 되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NGO와 함께 진행하는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 사업과 일반 손뜨개 공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그래피티 니팅‘은 거리의 나무나 동상, 기둥 같은 구조물에 일제히 손뜨개 작품을 입혀, 화사하고 따뜻한 느낌을 전달해 주는 공공미술 활동입니다. 저희는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의 CSR 등의 의뢰를 받아 지역을 선정하고 콘셉트와 작품 디자인을 거쳐 그래피티 니팅 작품을 제작하고 설치, 철거까지의 전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공방 프로그램은 초급/중급/고급의 정규 과정과 각자 원하는 작품을 만드는 취미 반, 마지막으로 원 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아무래도 다른 공방보다 공익사업의 비중이 높다 보니 지역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편입니다. 특히 그래피티 니팅에 참여하시는 지역 봉사자들이 많으십니다. 몇 년째 계속해 오시는 분들은 50, 6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분들은 오실 때 매번 간식거리를 가져오셔서 그래피티 니팅 작품 시간에는 다과상이 한상 차려진 동네 사랑방 분위기가 조성되곤 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2018년부터 7년째 ’그래피티 니팅‘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매년 3월부터 작품을 제작하고 11월 중순쯤에 계획한 지역에 작품을 설치하게 되는데 일 년간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뜬 작품을 다 설치하고 나면 매번 나름의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첫해인 2018년에는 설치시기를 잘못 정해서 한파가 몰아치던 날 참여자들과 함께 서로의 손을 녹여가며 설치했던 기억이 가장 많이 남아 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많은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 작은 사랑방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리고 목표가 아닌 앞으로의 방향은 ’Recycling’에 대한 여러 시도들을 해보려 합니다. 그동안의 그래피티 니팅 프로젝트를 통해 손뜨개 나무 옷 등 그래피티 작품이 수백 개 이상 제작되었고 철거된 이후 이 작품들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여러모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섬유 재생 과정을 거쳐 그래피티용 손뜨개를 만들고 이 실을 활용하여 다시 그래피티 니팅 작품을 만드는 지속 가능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만들어 보려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많은 참여자들이 정성을 담아 그래피티 니팅 작품을 한 땀 한 땀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활동에 참여하시고 싶다는 문의도 많이 받습니다. 이런 분들의 마음을 모아 더 따뜻한 우리 사회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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