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 세계 결핵의 날을 앞두고 도내 잠복결핵 감염 검진 검사를 강화해 추가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잠복결핵은 환자가 아무런 증상없이 결핵균이 몸속에 존재하고 있으나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 발병할 수 있어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감염병으로 집단시설 내에서 전염성 결핵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다수에게 전염될 수 있어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집단 내 결핵 환자 발생 시 밀접접촉자들을 신속하게 검사해 결핵 환자 또는 잠복결핵감염자를 치료해야 한다.
잠복결핵의 경우 증상이 없어 일반적인 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혈액검사 IGRA(Interferon-Gamma Release Assay)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결핵 환자에 의한 잠복결핵감염 검사건수는 727건(양성률 26.7%)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검사건수 280건(양성률 15.4%)에 비해 2.6배 증가했다.
특히 전국적으로도 신규 환자 중 65세 이상 고연령층의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면역력이 약한 고연령층의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잠복결핵검사를 통한 선별검사가 중요하다. * 전국 65세 이상 결핵 신규환자 비율 : (2017년)41.9%, (2019년)47.1%, (2021년)51.3%, (2022년) 55.8%
김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결핵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잠복결핵에서의 조기발견과 신속한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잠복결핵 검사를 실시해 결핵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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