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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망포와이어주짓수 서석현 대표 "친근한 운동으로써의 주짓수"

양정주 | 기사입력 2024/04/02 [11:23]

경기 수원시 망포와이어주짓수 서석현 대표 "친근한 운동으로써의 주짓수"

양정주 | 입력 : 2024/04/02 [11:23]

브라질 주짓수(BJJ)는 그래플링과 그라운드 싸움에 초점을 맞춘 무술이자 전투 스포츠입니다. 전통적인 일본 주짓수와 유도에서 유래되었지만 크기와 힘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지렛대, 기술, 전략에 강한 중점을 둔 독자적인 무술로 발전했습니다. 주짓수는 실제 자기방어 상황에서 효과가 있고, 인기 있는 격투기 스포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수원시 망포와이어주짓수 서석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망포와이어주짓수 서석현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이 주짓수란 운동을 고등학교 1학년, 그러니까 2012년에 시작했습니다.

그땐 그냥 취미로 했었는데, 너무 재밌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욕심도 생기면서, 일정 기간의 취미로 하던 운동에서 선수의 길로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고, 이후 쭉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23년도 1211일 날 여기 망포역 앞에 체육관을 오픈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주짓수랑 운동을 가르치는데, 주짓수는 유도랑 좀 비슷한 종목입니다. 상대방을 조르고 꺾는 기술을 사용하는 스포츠이며, 지금은 대중적으로 이제 생활체육으로 많이 자리 잡혀 있습니다. 저희는 주짓수 기술과 더불어 기초 근력이나 호신술 같은 것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 연령대는 딱히 정해진 것 없이, 운동을 좋아하시고 건강상 문제만 없으시면 남녀노소 나이 상관없이 다 안전하고 즐겁게 수련하실 수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굳이 뽑자면 일단은 제 경험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합 경험도 많고, 국가대표 선수로서 활동도 많이 했기 때문에, 제가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으로 좀 더 많이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제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많이 했기에 기초적인 운동 지식을 알려드리거나, 다이어트와 관련해서도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위치적으로는 역과 가깝고 주차도 편리합니다. 그런 것 또한 이 체육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그리고 티칭 방향성의 특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운동하시는 분들의 니즈에 맞춰 가르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첫째, 그냥 취미로서 생활체육으로 오시는 분들은, 일단 이 운동이 재미있고 좋은 운동이다라는 걸 먼저 경험시켜 드리는 걸 우선으로 합니다.

 

두 번째는 무조건 안전입니다. 안 다치고 운동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어린 친구들이나 시합 출전과 선수로서 욕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거기에 맞춰 좀 더 시합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알려드리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 같은 경우는, 재미있게 운동을 하면서 학교 폭력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들을 알려주고,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는 부분으로 가르치려고 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그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선, 너무 재밌다고 하시는 분들이 기억에 남는데요. 주짓수라는 운동을 아예 모르고 오셨다가, ‘너무 재미있는 운동이구나하고 이 운동에 대한 선입견 같은 게 깨지더라고요. 위험하거나 무서운 운동이 아니라, ‘운동 신경이 없어도 재밌고 즐겁게 할 수 있구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어머님께서 우리 애가 너무 좋다고 하더라라고 하실 때입니다. 빨리 가고 싶어한다고 하시는 어머님도 계시더라고요. 원래 소심한 아이였는데 주짓수 가는 날만 기다린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좀 뿌듯합니다.

  

시합을 준비하면서도 뿌듯함을 느꼈는데요. 저희 관원들이 저와 같이 열심히 준비해서, 시합에서 무서움을 이겨내고, 도전했을 때 얻는 경험과 승리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한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 게 일반인들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도전일 수도 있거든요. 그런 점을 이겨내고, 같이 그 과정을 함께하는 것. 그리고 승리할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지만, 함께하는 과정을 이렇게 같이 걸어가는 게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 망포와이어주짓수 수업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체육관 관원의 수를 늘리고, 모두가 즐겁고 친하게 운동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엄격한 문화가 아닌, ‘이곳에 오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행복하다라고 느끼며, 일상생활이나 회사 생활에서 힘들고 지칠 때 위로가 되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는 시합에 욕심 있는 친구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강한 팀이 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어떤 운동이든 요즘은 다 취미를 하나씩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근데 주짓수가 격투 스포츠 중에서 남녀노소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 중에 하나거든요. 그래서 지금 대중적으로도 많이 하고, 유튜브나 이런 소셜 미디어에 많이 방송으로도 나오고 있고, 유명 연예인들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는 사실 재밌으니까 하시는 거거든요. 그런 걸 통해 이런 운동이 있구나하고 정보를 접하고, 한번 체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어떤 운동이든 간에 꾸준하게 오래 하시는 게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해야지 해야지하면서도 몸을 안 움직이면, 사실 계속 안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한번 날 잡고 한번 가서 체험해보고 운동하시면서, 주짓수 문화를 함께 즐겁게 운동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