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전년보다 1개월 빠른 시기에 1만명의 일손 지원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도 만성적인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도시 유휴인력에는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성공적인 정착을 이어 나가고 있다.
기존 외국인력에만 의존했던 영농현장에 향후에도 안정적인 일손지원이 가능한 국내 도시농부 인력이 대거 투입되면서 도내 농가들의 인식과 농촌인력시장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청주시 오송읍에서 오이를 재배하는 한 농가는 “전년도에 외국인력을 주로 고용했으나 이탈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금은 도시농부라는 제도를 알고 나서 매일 2~3명의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시농부가 없으면 농사짓기가 어려울 것 같.”며 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파를 가공·유통하는 도내 농업법인 대표는 “도시농부 숙련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져 고정적으로 오전·오후로 4명씩 활용하고 있다”며 “만족도가 높아 연중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딸기, 애호박 등 시설 농가를 중심으로 3천여명 농가에 1만여명의 도시농부가 101종의 농작업에 투입되었다.
충북도는 현재 모집된 6천여명의 도시농부 일자리 연계 확대를 위해 농가뿐만 아니라 일손이 부족한 농업법인, 식품가공업체 등 신규 수요처 발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농작업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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