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스타일리스트는 헤어, 메이크업, 패션을 포함한 다양한 스타일링 측면에서 광범위한 교육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다양한 기술 및 트렌드와 제품을 이해하여, 개인의 선호와 필요에 맞는 모습으로 꾸며준다. 전문 스타일리스트는 개인의 독특한 특징, 체형, 스타일 선호도에 따라 개별화된 조언과 추천을 해준다. 각자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화하고, 개성을 반영하는 잘 어울리는 옷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메이크업 룩을 선택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동대문구 이히메이크업 이희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1. 창업 동기
아름다움이란 단어는 단어를 떠올림과 동시에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있어 아름다움이란 정원에서 마주한 꽃들처럼 종류도 색깔도 그리고 향기도 저마다 다릅니다. 다양한 식물들의 특징을 이해하여 배치하고 가꾼 정원사의 정원은 정형화되어 있지 않고 특색이 있으며 사계절 조화를 이룹니다.
저는 그런 정원사처럼 고객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과하지 않게 돋보이게 하되 외적인 것을 단순히 꾸며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것을 끌어내는 것에 집중합니다.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메이크업이 존재하는 진정한 이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각 미디어의 발전과 더불어 메이크업은 필수 요소가 되었음은 반박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자신의 아름다움을 객관적으로 알아차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전문가의 도움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제 메이크업 철학은 광고, 방송, 웨딩, 고전 헤어 등 여러 경험을 하게 저를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고 온전히 고객 한 분 한 분만을 위만 맞춤 서비스를 제공 함으로써 기쁨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으로 어린 나이때부터 샵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2. 주요 서비스 분야
주요 서비스 분야는 모든 남성과 여성의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격식을 차려야 하는 날을 위한 웨딩, 상견례, 돌잔치, 메이크업 등 기념하기 위한 날은 공연, 증명사진, 화보 촬영, 동영상 촬영, 캠페인 촬영 등을 메이크업, 그뿐만 아니라 고객의 특수한 상황이나 컨셉을 논의하고 연구해 출장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3. 이히 (IHY) 메이크업 샵 이름의 의미
‘이히’는 본인의 자매들이 기분이 좋을 때 ‘이희정’에서 ‘정’ 자를 빼고 ‘짧고 약간 높은 톤으로 이히~!’ 라고 저를 부르던 애칭이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읽게 된 고대 이집트 신화 책 속 이히(Ihy)는 시스트럼 연주의 즐거움을 상징하는 작은 신이었습니다. 자매들이 기분이 좋을 때 저를 부르는 명칭 ‘이히’와 즐거움을 상징하는 작은 신 ‘이히’의 명칭이 같다는 점이 본인에게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메이크업 샵을 찾은 고객에게 그날 하루는 어떤 날일까? 아마도 특별한 날임이 분명하고 그 기억하고 싶은 날을 위해 무수히 많은 메이크업 샵을 검색했을 것이며 여러 심사숙고 끝에 본인이 운영하는 이히 메이크업 샵을 찾아온 것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이 기쁜 날로 기억되길 바랄 것입니다.
저는 ‘이히’라 불리던 기분 좋은 제 경험과 신화 속 ‘이히’라는 이름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처럼 고객들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제 샵의 이름을 ‘이히’라고 정하게 되었습니다.
4. 큰 보람을 느낀 사례와 기억에 남는 순간
고객들의 특별한 날, 하루의 짧은 만남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종종 일부러 시간을 쪼개어 전화를 주시거나 찾아오셔서 본인들이 메이크업을 받고 기대하던 경험을 하게 되었다거나 그것보다 더 좋은 반응을 듣게 되었다는 말씀들을 전해주시기도 하십니다. 그분들이 시간과 마음을 저에게 전달하려 하셨다는 것 자체로도 매우 감사한 일들로 기억되고 제가 의욕적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이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아찔한 경험을 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아시안게임 헤어 총괄팀장으로 심정이, 안숙선 선생님 과 함께 헤어를 담당했을 당시에 저는 미사리의 도로에서 차들이 앞뒤로 줄지어 있어 오도 가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쳤습니다. 국제적인 행사에 제 책임을 완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끔찍한 상황에서 저는 차를 다른 차량의 주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도로 옆에 세워두고 퀵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행사에 필요한 재료들을 주렁주렁 매단 채 퀵서비스 기사님 등 뒤에 매달려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 위를 달리고 있을 때 경찰에게 제지를 받았습니다. 저는 초조하고 급한 상황에 눈물로 읍소를 했었고 저를 안타깝게 생각하셨던 경찰관은 국제행사라는 큰 이벤트라는 특수성을 참작해 주어 다행히 저는 늦지 않게 도착하여 아시안게임 헤어 총괄팀장이라는 제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그때 저는 아시안 게임 폐막식이 완료될 때까지 저는 스태프들에게 “차는?”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5. 향후 목표
고객분들을 위한 개별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보니 예약 손님들만 받을 수 있어 워크인 서비스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점이 늘 아쉬웠습니다. 현재는 이 점을 개선하는데 고심 중이고, 앞으로 이곳을 1호점으로 발단 삼아 어머니 계신 곳에 2호점을 오픈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6.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말
메이크업을 하다 보면 트렌드에 휘둘려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 잊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트랜드를 앞서거나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애를 쓰는 것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트렌드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방법의 한 형태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시해도 될 만큼 사소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항상 배우는 자세로 트렌드의 흐름을 파악하고 고객의 요구에 귀 기울여 그 둘의 균형을 맞추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고객의 개성을 파악하고 현재의 흐름에 맞게 나를 찾은 고객의 중요한 날 가장 기쁜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이히(IHY) 메이크업 대표 이희정이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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