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두려움을 이해하고, 우리의 불안을 해소하며, 우리의 가장 큰 잠재력을 방출하는 열쇠인, 인간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자물쇠를 열 수 있는 열쇠를 그려본다. 이 열쇠는 닫힌 마음을 잠금 해제하는, 심리치료의 숨겨진 힘일 것이다. 심리치료는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점점 더 널리 퍼지고 있는 세상에서, 치유, 성장, 그리고 자기 발견으로 가는 길을 제공하는 희망의 등불로 서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영등포구 류심리상담 류은성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다른 이들처럼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 때쯤 뉴스에서는 연일 학교폭력으로 희생당한 사건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학·교·폭·력’ ‘청·소·년·자·살’
예사롭게 생각할 수 없는 사회적 아픔이요, 문제였습니다. ‘왜 그 아이는 피해자가 되었고, 가해자가 되었을까...?’, ‘개인적인 이유? 가정? 환경? 친구관계??’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란 말처럼, 나 또한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뒤늦게 다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자격 취득 후 지난 8년 동안 학교와 센터에서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상담을 하였습니다. 학교 내 위클래스는, 설치된 지 10년이 넘어가면서 아이들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학교 상담 초창기에는 상담을 받는다면 벌이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선입견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담은 실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는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사회인이 되면,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책임이 요구되고 직장의 어려움, 대인관계 어려움 등으로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지만 말이지요. 그래서 내담자의 대상을 성인까지 넓혀 만나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개인상담과 심리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인 상담 영역은 정서, 성격, 대인관계, 가족 문제, 우울, 불안 등 심리 상담을 진행합니다. 상담 진행 과정은 접수 면접 후 회기 진행을 하며, 상담 효과를 위해 10회기를 권장하고 문제 증상에 따라 연장하되 협의하에 진행합니다. 대면 상담을 주로 하지만 상황에 따라 매체(zoom) 상담도 합니다.
심리검사는 객관적 검사(MMPI-2, MMPI-A, TCI, PAI 등)와 투사검사(SCT, HTP, DAS 등) 를 진행하며 해석 상담을 진행합니다. 검사 도구는 주호소 문제와 관련하여 정합니다. 대상은 아동·청소년·성인입니다.
EAP 협약 상담사로 EAP 상담도 진행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부담 없는 비용으로 상담을 제공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상담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상담자가 편안하고 존중과 수용의 태도를 보여 내담자가 심리적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기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당신은 그럴 수 있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란 말처럼, 내담자의 인생의 한 부분을 공유하면서 내담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곳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최근 들어 애도 상담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애도는 나에게 소중하고 의미 있는 대상을 잃었을 때의 심리적 고통을 이야기합니다. 우리 사회의 어른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청소년이 경험하는 애도입니다. 현재 나타나는 문제를 탐색하다가 애도의 문제를 만나게 되었고 이를 깊이 있게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나의 삶을 살아갈 의미를 찾게 되고 에너지를 얻게 되면서 일상생활을 되찾은 사례를 경험하면서 상담자로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목표는 소박합니다. 현재, 중독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물질과 비물질 중독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를 병들어가게 하고 있습니다. 중독자의 대부분이 사회적 소외, 관계의 철수 등 지지 요인이 부족합니다. 제가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문제를 통해 후퇴나 고립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그 길에 동행하면서 돕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해 나가는 것이 목표이며 꿈입니다. 상담자로서 저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마음과 정서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삶의 에너지가 나오는 중요한 곳입니다.
마음이 아프면 몸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신호이기도 하지요. 지금의 삶을 잠시 멈추고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의 나는 괜찮은지 한번 물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몸은 피로하면 쉬거나 맛난 음식으로 달랠 수 있겠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친 마음이 있다면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 혼자 힘으로 안 되면 주변에 가까운 상담실을 찾으셔서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괜찮습니다. 그렇게 해도 괜찮습니다. 지금까지 버티고 살아온 당신을 스스로 격려해 주시고 보듬어 주십시오.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EO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