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키우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취미이다. 식물을 키우는 것은 집 안에 생기와 녹지를 더할 뿐만 아니라, 마음의 안정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식물을 키우는 것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며, 실내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하고, 집 안 분위기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헤이리프 김해이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원래 직장을 다니면서 플라워 클래스를 많이 다녔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 꽃을 배우고 나니 어느 순간 아무리 열심히 관리해도 시들어버리는 절화보다 제가 계속 관리만 해주면 오랜 세월 함께할 수 있는 식물에 눈이 가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집에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을 수 있는데, 왜 다들 안 키우지?’라는 의문과 ‘다른 사람들도 좀 알았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식물을 키우는 기쁨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러자니 식물을 더 정확히 알아야 할 것 같아 공부 끝에 결국은 식물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가게는 식물 가게이자 선물가게입니다. 친구, 집들이, 개업 등 선물할 일이 있을 때 생각나는 가게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부분의 상품은 식물입니다. 관엽식물, 야생화 등 화분에 심긴 식물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개업 화분이나 집에 하나씩은 있는 식물들을 생각하면 쉬우실 겁니다. 절화와 압화 액자도 취급하지만 식물이 95%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클래스를 염두에 두고 오픈한 만큼 가드닝 클래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홈 가드너들이 많아져서 식물로 즐거움을 얻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식물 가게나 꽃집 중에서 구경하며 시간을 보낼만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보통은 미리 예약을 하고 픽업을 위해 잠시 들르는 장소죠. 저는 사람들이 식물을 쉽게 처음 키워보기에는 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건 좋은데, 키우기는 부담스러운 그런 마음들이요. 그런 분들도 오셔서 식물을 보고 즐거움을 알고 가셨으면 해서, 꼭 식물 때문이 아니라도 와보고 싶게 감성 있고 예쁜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오셨다가 한 번 구경해 보고 가볼 만한 곳으로 꾸며진 부분이 저희 식물 가게의 특징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가오픈을 하기 전 대형식물들을 분갈이하느라 가게에서 하루 종일 있었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아버님께서 본인이 기르고 있는 식물에 대해 상담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같이 식물을 키우거나 잘 아는 사람들끼리가 아니고서야, 식물에 대한 이야기는 어렵거든요. 그 마음을 알기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식물들이 갑자기 전부 상태가 안 좋아졌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10년 가까이 분갈이도 안 하셨고, 최근에는 민간요법으로 식물들에게 바나나 껍질을 주었다고 하시더라고요. 한순간에 모든 식물이 아파진 원인을 찾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식물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할 수 있는 식물 가게가 되고 싶었습니다. 오픈도 전부터 제 마음과 딱 맞는 고객님과 고민을 나누고 원인을 찾을 수 있었던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가고 싶은 방향성은 홈 가드너들이 많아지고 식물에 대한 정확한 지식들이 알려지는 겁니다. 그래서 가드닝 클래스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또, 식물을 주변에 선물하는 일이 선물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부담스럽지 않은 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은 식물이 잘 크지 않을까, 관리하기 어려울까 걱정되어 식물을 선물로 선뜻 고르시지 못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저희 가게에는 어느 환경에서도 키우기 쉽고 처음 키워보기 좋은 식물들 위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식물도 서로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그런 품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패키지를 더 발전시켜서 주변에 선물하기 좋은 예쁜 식물 선물가게가 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식물은 어렵지 않습니다. 빛, 물, 바람만 맞춰주면 알아서 잘 살아가는 게 식물이기도 합니다. 식물이 잘 자라고 시기에 맞게 식생을 사는 모습을 보면 생각보다 큰 뿌듯함이 생깁니다. 반려 식물이라고 하죠. 실제로 저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과 이야기를 할 때 식물 이야기를 합니다. 식물인 것과 동물인 것만 다르지 관리는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쉽게 누릴 수 있는 기쁨을 느껴보시길 바라며 식물을 키워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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