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은 한국의 전통적인 장식 기법 중 하나로, 주로 목조 건축물에 사용되는 화려한 색상과 패턴을 가지고 있다. 단청은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단청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단청을 배우고 체험하는 것은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을 경험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북촌단청공방 김도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북촌 불교미술보존연구소는 故 북촌 김익홍 선생, 단운 김한옥 선생, 개금장 백태남 선생, 개금장 백태남 선생의 자녀이자 제자인 김도래, 김성헌이 운영하는 연구소입니다. 각 집안의 가업인 불교미술은 전승하며, 활용·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후대에 온전히 전승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불교는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국교로 삼아지기도 하고, 민간에서도 성행하며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하였습니다. 이는 국내 문화재의 80% 이상이 불교문화재인 것과 상통합니다. 이처럼 불교미술과 불교 국가유산은 단지 종교미술이 아니라 우리 삶과 함께 해 온 소중한 전통문화이자 자산인 것입니다. 북촌불교미술보존연구소는 이토록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후대에 전승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단청을 이용한 체험이며 두 번째는 국가 자격증인 문화재수리기능자•기술자 시험을 위한 정규 수업입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단청 관련 강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단청 체험 및 수업 강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단청에 관심을 가지고 계셔서 체험 및 자격증 수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외국 관광객분들이 klook이나 인스타그램을 보시고 많이 신청을 해주고 계십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불사(절을 짓고 불상을 조성, 단청이나 불화를 그리는 일, 경전을 쓰는 일 등)와 교육, 보존처리를 다 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업을 수강하시는 분들이 해당 커리큘럼의 수강을 마치고도 저희 회사 현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국가 유산 관련 일을 하고 싶으시거나 단청, 불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교육과 커리어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으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단청 관련 상품과 굿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단청 관련 용품은 흔하게 판매되지는 않아 시험 보시는 분들이 많이 곤란해 하시는데 저희는 안료나 붓, 그 외 재료들을 상품화 시켜 보다 단청 재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 후진들을 양성하여 하나의 전통공예 관련 장학 재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요즘 들어 많은 분들이 전통 공예 및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데 이런 교육을 하는 기관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장학 재단을 만들어 전통 공예 및 기술 교육을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좋은 날, 창덕궁의 돌담길을 따라오시게 되면 예쁜 단청공방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여유로움과 꽃내음을 느끼며 단청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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