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성사업’의 첫 삽을 뜬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은 유교 문화자원을 활용해 충청권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대표 문화 관광권 도약을 위해 문체부에서 수립했다.
음성군은 금왕읍 삼봉리의 조선시대 청빈한 삶을 살아 모은 재산을 어려운 사람을 위해 베푼 조륵선생의 유교 정신을 기반으로 2021년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2년까지 생극면 방축리 권근 삼대 묘소와 융합해 사업을 추진하다 사업의 취지가 맞지 않으며 조륵 선생과 권근 선생의 시대적 배경 및 유교 성격이 상이함에 따라 부득이 지난해 사업대상지를 금왕읍 삼봉리로 옮기는 고초를 겪었다.
군은 지연된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토지매입, 기본계획 재수립, 사업계획 변경 신청, 각종 행정절차 이행 등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4월 29일 토목·조경 공사를 착수했다.
금왕읍 삼봉리에 조성되는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47억원을 투입해 청빈영상문화체험관, 청빈낙도숲, 기반시설 조성과 운영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절약 정신과 나눔의 실천을 배우고 느끼는 체험학습 관광자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올해 토목·조경공사를 시작으로 2025년 청빈영상문화체험관 건축공사를 추진하고 국비 지원 규모에 따라 2026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더욱더 신중하고 역점적인 업무 추진으로 해당 사업이 군의 지역발전과 문화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성공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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