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생활의 분주함 가운데, 우리 지역의 소규모 꽃집은 평온과 아름다움의 오아시스로 자리하고 있다. 우리 지역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활기찬 안식처로, 이곳은 단순한 꽃다발과 꽃 장식 이상의 것을 제공해 준다.
꽃은 기쁨과 사랑의 표현이며, 삶의 소중한 순간의 상징이다. 꽃잎은 로맨스의 이야기를 속삭이고, 형형색색의 색상은 축하의 모습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향기는 행복한 기억을 일깨운다. 꽃집의 섬세한 꽃들과 우아한 꽃다발을 만드는 솜씨 좋은 플로리스트로 인해, 꽃집을 방문하는 것은 자연의 화려함을 느끼고 삶의 끝없는 가능성을 축하하는 초대장과도 같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성북구 ‘자스민무아르’ 김지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그리고 손재주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왔었고, 자연스레 미술을 전공했습니다. 그렇게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도예유리과를 진학했습니다. 미술대학 시절에는 직접 도자기와 유리공예 작품들을 만들면서 공예의 매력에 푹 빠지기도 했습니다. 대학 시절 도자 및 유리 화병에 꽃을 직접 어레인지(배열) 하면서 꽃에 대한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졸업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꽃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약 3년간 크고 작은 작업 형태의 꾸준히 꽃을 배우면서, 꽃이라는 예술 매개체에 매료되었습니다. 각기 다른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다양한 색상들을 가진 꽃들을 제 방식대로 디자인하고 작업물을 만들면서 어떠한 미술 작업보다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렇게 저만이 가진 플라워 디자인의 형태와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고, 제 손으로 만들어진 꽃 작업들이 다른 분들의 기쁨을 담은 다양한 기념일과 행사들을 책임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자스민무아르’의 설립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자스민무아르’에서는 꽃에 관련된 모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꽃다발, 꽃바구니와 같은 상품부터 웨딩에 관련된 촬영부케 및 웨딩부케 작업은 일상적으로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웨딩 및 브랜드 행사에 필요한 테이블 데코레이션 및 연예인, 아이돌 서포트 꽃 작업도 저희 샵이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제가 정말 다양한 플라워 클래스를 통해 3년간 꽃을 배워왔던 시간이 의미 있었던 만큼,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가장 중요시 여기며 ‘자스민무아르만’의 스타일을 고심해서 담아낸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핸드타이드 기법부터, 센터피스와 공간 디자인까지 다뤄보는 수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오랜 시간 미술을 전공했고, 대학시절에는 공예 및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꽃은 저에게 조형적 예술작품을 표현하는 매개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연스레 크고 작은 작업을 할 때 있어서 하나하나 모두 소중한 저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품이 아닌 작품으로 대하다 보니, 조형적으로, 색채적으로 보다 더 다양한 아름다움을 고객분들께 드리려고 노력하는 것 같고, 고객분들도 ‘자스민무아르’만의 꽃 작업들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미술과 꽃을 긴 시간 공부해 보면서 제가 배우고 느낀 점들을 통해 수강생분들께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는 점 또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예쁜 꽃을 예쁘게 다루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조형의 구조와 색채의 배합 등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것을 알려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꽃은 존재만으로도 사람의 감정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고, 순간의 상황을 가장 잘 담아내는 특수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만든 꽃 작업들이 그 자리에서 온전히 잘 쓰일 때, 받으시는 분들과 선물하시는 분들이 만족해하실 때 모두 엄청난 보람을 느끼고는 합니다.
최근에는 결혼을 하는 친구에게 직접 마음을 담은 부케를 선물해 준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친구를 떠올리며 가장 잘 어울리는 색과 모양을 선택하고, 꽃 사입부터 선물하는 순간까지 한 사람을 위해 만든 결과물이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전 세계에서는 각 나라를 대표할 정도로 유명한 플로리스트, 플로랄 디자이너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각 나라의 중요하고 큰 행사들의 플라워 어레인지를 담당하기도 하고,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자연스레 그 플로리스트의 수업을 듣기 위해 꽃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찾아가고는 합니다.
저 또한 저만의 플라워 스타일을 계속해서 구축해나가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플로랄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항상 발전해나가기 위해 부지런히 연구하고, 평생 해왔듯이 예술작품으로서 꽃을 표현하며 그 기쁨을 다양한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벌써 K-플라워 스타일은 주변 아시아 전역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 여러 주변 국가에서 꽃을 배우러 오고 있습니다. 훗날에는 제 이름을 건 스쿨을 설립해서, 꽃에 관한 모든 일을 규모있게 진행하면서 전 세계의 다양한 수강생분들과 사람들을 만나 한국의 꽃을 배우러 한국에 오게 하는 그런 의미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꽃이 주는 행복과 아름다움은 그 무엇과도 대체 불가능한 매력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매 계절마다 각기 다르게 피어오르는 꽃을 들여다보신다면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스민무아르’에서는 꽃을 미적 표현의 수단으로서 계절을 담은 꽃들을 정성스레 담아내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무엇보다 꽃이 가장 돋보이고 아름다워 보일 수 있도록, 언제나 멋진 작업들로 찾아뵙겠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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