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인천 연수구 ‘해가빛 공방’ 김해든 대표 "누구나 '금손'이 될 수 있는 즐거운 공방"

이원재 | 기사입력 2024/05/01 [12:27]

인천 연수구 ‘해가빛 공방’ 김해든 대표 "누구나 '금손'이 될 수 있는 즐거운 공방"

이원재 | 입력 : 2024/05/01 [12:27]

SNS의 발달로 이전과 다르게 다양한 체험에 접근이 쉬워지고, 그만큼 공방 체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공예가 주는 기쁨과 만족감, 공예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공방 체험 참여자들에게 창의성과 협력을 촉진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되어주는 공방은 그야말로 매력적인 곳이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 연수구 해가빛 공방김해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인천 연수구 ‘해가빛 공방’ 수업 모습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를 닮아 손재주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어머니와 저 모두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공예의 다양한 분야를 취미로 즐겼습니다. 저는 제 재능을 살려서 금속공예를 전공하게 되었고 그 뒤로 공방 창업이 막연한 꿈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어머니께서 제2의 직업을 고민하고 계실 때, 제가 플리마켓에 나가보자고 해서 같이 플리마켓에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손님들이 저희 작품을 정말 생동감 넘치게 좋다고 표현해 주시고 작품을 아껴주시는 느낌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상황과 시기가 잘 맞아서 막연한 꿈이었던 공방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것저것 섭렵했던 공예들이 많은데, 이 재밌는 공예들이 다른 분들께도 쉽고 재밌게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공방으로 운영해 보자.’하여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공예가 어려운 것이 아닌,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취미가 되었으면 해서, 저희 공방은 원데이 클래스 체험이 많습니다. 모루 인형 만들기, 레진 공예, 라탄 공예, 은세공 등 원하는 클래스를 들으실 수 있고, 한 번에 두, 세 개 하고 싶으실 때 연계해서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은세공과 손뜨개 같은 경우는 저희의 전공분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조금 더 세부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으시면 취미반을 수강하시면 됩니다.

 

취미반은 시간제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경기대학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했습니다. 어머니는 레진 아트 자격증을 가지고 계시고 라탄 공예는 폴리텍대학에서 창업반을 이수하셨습니다. 그래서 전문성을 가지고 다양한 공예를 체험하실 수 있게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각자 만들고 싶어 하시는 느낌과 분위기, 결과물이 있으실 텐데요. 최대한 상상하신 대로 만들고 가실 수 있게 같이 고민하고 도와드립니다.

 

다양한 공예 분야를 쉽게 도전해 보실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것이 저희 공방의 특징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며 성취감을 느끼실 때(작품을 애지중지하시는 게 보이실 때), 작품을 만들며 서로 격려하고 집중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내시는 게 보일 때, 따뜻함을 느끼고 보람을 느낍니다.

 

, 저희의 작품을 정말 정말 귀여워해 주시는 게 보일 때도 힘이 납니다.

  

▲ 인천 연수구 ‘해가빛 공방’ 제품 사진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와 손잡고, 연인과 손잡고, 가족, 친구들과 언제든지 편안하게 방문하여 체험할 수 있는 동네 명소가 되고 싶습니다. ‘해가빛 공방에서 함께 작품을 만들면서 소중한 시간을 추억으로 만드실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하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 ‘해가빛 공방의 마스코트인 빵댕이 병아리가 있는데요. ‘빵댕이 병아리세계관을 만들어서 저희만의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흔히 똥 손이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며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 어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집중해서 만들다 보면 나만의 작품이 탄생하는데, 그때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해가빛 공방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많이 놀러와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