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방문요양센터에서 제공되는 재가방문요양 서비스라는 용어가 생소할 수도 있다. 재가방문요양 서비스란, 일상생활에서의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시설보다는 집에서 병원 전문가들에 의해 제공되는 서비스를 말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가정 간호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가 갈수록 고령화되는 추세이고, 개인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건강 관리 및 돌봄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개인 맞춤형 치료 옵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재가방문요양 서비스는 개인적인 도움, 의료 지원, 개인의 요구에 맞춘 다른 지원 등을 제공해 준다. 이는 독립적인 공간에서 편안함과 친숙함을 제공해 주며 건강 관리 및 돌봄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 수원시 ‘스마일시니어 푸른 재가방문요양센터’ 공지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경기도 수원시 ‘스마일시니어 푸른 재가방문요양센터’ 공지애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 사회복지사로 일을 시작한 곳은 지역아동센터였습니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고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이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다 보니 돌봄 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님이 치매에 걸리시면서 요양병원, 요양원 등을 전전하다 보니 어머니 케어에 대해 알아보다가 재가방문요양센터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늦게 장기 요양 보험 제도를 알아, 저희 어머니는 아무런 케어 도움을 받지 못하시고 요양원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겪었던 이 아픔을 다른 보호자님께서는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재가방문요양센터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센터의 주요 서비스는 장기 요양 등급 신청과 방문요양 서비스입니다.

부모님이 갑작스레 건강이 악화되거나 케어 도움이 필요하게 되면 보호자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으로 막막하실 겁니다. 실제로 저희 센터로 상담전화를 주시는 보호자님이 겪는 일인데요, 이러한 상황에 처하신 보호자님을 도와드리기 위해 전반적인 케어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특히, 경제적인 도움과 요양보호사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기 요양 등급 신청을 가장 우선시합니다. 장기 요양 등급이 있어야만 재가방문요양센터, 주야간보호 센터, 요양원 등을 이용하실 수 있고 위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공단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보호자님의 생각과 필요한 도움에 따라 케어 서비스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재가방문요양 서비스를 원하시면 저희가 요양보호사 구인을 도와드리고, 주야간보호 센터와 요양원 등을 이용하시려고 하면 시설이 좋고 보호자님의 만족도가 높은 센터를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방문목욕, 복지용구 등을 필요로 하시면 저희가 보호자님 대신 좋은 센터를 알아보고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아시다시피 재가방문요양센터는 비영리재단으로써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원금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에게 부모님 케어 도움, 장기 요양 등급 신청 도움 등을 요청하셨을 경우, 저희는 아무런 대가 없이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종종 보호자님께서 ‘아니 왜 돈도 안 받고 이렇게 도와주세요?’라고 반신반의하시면서 물어보시는데요. 저희가 선한 마음으로 어르신과 보호자님을 도와드리니 그 마음과 신뢰가 쌓여 계속해서 저희 센터를 믿고 이용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마음은 변치 않고 계속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 ‘스마일시니어 푸른 재가방문요양센터’ 공지애 대표 돌봄 서비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저희는 재가방문요양센터만 운영을 하다 보니, 보호자님께서 주야간보호 센터도 운영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요. 노인복지사업 확장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보호자님과 어르신을 직접 대면하면 항상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동안 직접 부모님을 케어하시느라 너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직접 부모님을 모시는 보호자님이 안 계세요. 정말 대단하세요.”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부모님까지 모시는 보호자님을 만나 뵈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심을 느낍니다.

저희도 보호자님의 책임과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또 하나의 보호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