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의 유명한 현대 미술가 마우리시오 까탈로(Mauricio Cattelan),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마이클란젤로(Michelangelo), 멕시코 출신 화가 비브릿지아 이사벨(Frida Kahlo_영어명).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미술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정서적인 상처를 치유하며, 내면적인 성장을 이루었다고 알려진 화가들이다. 특히, 마우리시오 까탈로는 과거 우울증을, 미술을 통해 치료받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만큼 미술이라는 매체가 인간의 심리 개선을 위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양평군 ‘양평미술치료센터’ 오민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교육청에서 학생상담 자원봉사를 하면서 부족함을 채우려고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중·고등학교 전문상담사가 되어 학교 안에서 상담을 하게 되었고,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심상을 작품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미술치료를 접하여 이 분야에 관해 더 깊이 수학하게 되었습니다. 지도 교수님의 권유로 더 많은 대상들을 만날 수 있는 센터를 개소하면서, 심신에 어려움을 겪는 유·아동을 비롯하여 청소년, 성인, 노인들까지 심리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심리치료인 미술치료와 놀이치료와 사회성 향상을 위한 집단상담, 인지치료, 언어치료를 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또한, 학교나 정신보건센터, 기관들에서 의뢰하는 미술치료 수업, 집단상담, 부모교육 진행이 가능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심리 상담을 전공하신 선생님들이 계시며, 내담자를 아끼고 함께 할 수 있는 내공과 따뜻함을 가진 치료사들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심신의 어려움이 있는 내담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하며 더 좋은 치료하기 위해 애쓰는 치료사입니다. 또한, *수퍼비전을 받을 수 있는 기관입니다. 저희 기관은 어느 연령대를 만나도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수퍼비전: 한국어로 ‘임상 감독’이라는 뜻으로, 상담자가 상위 상담자나 교수진에게 자신의 상담 케이스 내담자의 정보를 익명으로 하여 감독 및 자문을 구하는 것.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다양한 내담자들을 만나는 기관이기에 기억에 남는 사례들이 많은데, 특히 새터민 청소년들의 미술치료를 했던 사례에 기억에 남습니다.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미술치료를 통해 건실한 청년으로 큰 역할을 하는 모습으로 변화되었던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또, 가정폭력을 당하는데 드러낼 수 없었던, 언행이 거칠었던 아동이 기억납니다. 심리치료를 통해 차츰 변화되어 안정감을 찾고 학교생활을 책임감 있게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부모가 상담을 받으면서 지지, 격려를 통해 또 하루를 살아내는 힘을 낼 수 있었던 사례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행복을 꿈꾸며 사랑으로 희망을 그려요’라는 표어처럼, 찾아오는 내담자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서비스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살만하고,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할 사람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알리고 싶습니다. 저희 센터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사회가 아름다워지기를 바랍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함께 힘을 내자고, 혼자가 아니라 함께 힘을 낼 상담사들이 많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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