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나무마음심리상담센터 이수아 대표 “마음 건강에도 퍼스널 트레이너가 필요합니다. 훈련된 심리학 전문가가 함께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인해 심리상담센터를 찾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정서적인 어려움, 대인관계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자기 성장과 자아 이해를 위해 상담을 받는 경우도 있다. 심리상담센터는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여 개인의 심리적인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하여 나무마음심리상담센터 이수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희 센터는 한국심리학회가 공인하는 임상심리전문가 및 상담심리사 1급 자격을 가진 전문가들이 모여, 근거 기반의 제대로 된 마음 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보자는 한뜻으로 출발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에 걸친 심리검사 및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희 센터에서 특히 많이 찾으시는 서비스를 꼽자면, 첫째는 '마인드 체크업'이라고 하는 성격 및 정서 검사입니다. 요즘은 일명 풀 배터리(full battery)라고 불리는 종합심리검사를 자녀에게 한 번씩은 실시하도록 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인지 능력(IQ)부터 무의식적 수준의 심리 상태까지 파악하는 종합심리검사가 단연 심리검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으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고가이다 보니 저희 센터에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추천하는 편입니다. 그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간단한 구성으로도 개인의 성격 특성과 정서 상태를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마인드 체크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온라인 검사 실시와 비대면 해석 상담이 가능해서, 해외에서 많이 신청하시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커플 상담입니다. 저는 석사, 박사 모두 커플을 주제로 학위논문을 쓰는 동안 많은 커플들을 만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실무적으로도 커플 상담에 전문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커플 상담에서 기질 및 성격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본인들의 반복되는 갈등 패턴이 사실은 기질과 성격 차이에 기인함을 이해하고 서로의 다름을 수용함으로써 관계가 개선되는 좋은 사례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째, 상담자 간의 연대감입니다. 나무마음심리상담센터는 고려대 심리학과의 마음 맞는 선·후배끼리 의기투합하여 시작하게 된 전문가 그룹입니다. 오랜 시간 곁에서 봐오며 인품과 실력 모두 훌륭한 동료들을 한 분 두 분 모시다 보니 이제는 10명이 넘는 전문가가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긴밀한 연대는 곧 소통으로 이어지고, 필요한 경우 상담 사례를 더 적합한 상담자에게 리퍼(refer) 하거나 동료 수퍼비전(peer supervision)을 통해 상담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특화된 전문성입니다. 저희 상담자들은 학계에서 인정하는 최상위 자격증을 보유했다는 공통점 외에는 참 다채로운 백그라운드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례에 최적화된 상담자 배정이 가능합니다. 커플이 찾아왔을 땐 자연히 커플에 대한 연구 및 임상 경험이 가장 풍부한 저에게 배정되고, 아동, 청소년이 왔을 땐 소아청소년 클리닉에서 수년간 아동과 청소년 심리치료만을 전문적으로 진행해온 상담자가 맡게 되는 식입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데에서 나아가, 건강한 마음을 더 건강하게 저희 센터의 모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을 큰 문제 없이 살고는 있지만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궁금해하는 보통 사람들에게 마음 건강의 노하우를 전파하고 싶습니다. 저희 센터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하여 지금까지 학교, 공공기관 및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마음 챙김을 통한 자기 돌봄 워크숍'도 그러한 노하우 전파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신건강 전문가 인력을 양성하는 데에도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현재 명지대 심리치료학과 겸임교수로 중독심리학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데, 열정적인 학생들로부터 매주 저 또한 에너지를 얻고 있다 보니 앞으로도 저의 실무 경험을 미래의 심리치료자들에게 나눠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심리상담센터는 문제를 고치러 오는 곳이기도 하지만 내 안의 힘을 발견하러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는 최신 심리치료 이론인 긍정심리치료나 수용전념치료 등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가 우울, 불안을 하루빨리 없애고 싶다고 호소하는 내담자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 우울과 불안은 어쩌면 생각보다 오래 데려가야 할 친구일 수도 있다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우울과 불안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도록 '잘 데려가는' 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그러기 위해서는 긍정적 정서를 더 늘려줄 활동을 적극적으로 찾고, 내 강점과 자원을 알아차리고 갈고닦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은 때로 막막하고 지루해서, 혼자보단 길잡이와 함께 가는 것이 낫습니다. 길잡이가 오랜 트레이닝을 거쳐 숙련된 전문가라면 더 좋겠죠? 일단 심리상담센터 문을 두드리는 용기를 낼 수만 있다면, 그다음은 전문가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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