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울 광진구 꿈꾸는현대미술교습소 안수정 대표 “쉼 같은 즐거운 미술시간이 되고파”

정세마 | 기사입력 2024/05/07 [11:33]

서울 광진구 꿈꾸는현대미술교습소 안수정 대표 “쉼 같은 즐거운 미술시간이 되고파”

정세마 | 입력 : 2024/05/07 [11:33]

 

미술교육은 아이들에게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미술교육을 꾸준히 받으면 예술적인 감각과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미술교육은 아이들이 색상, 형태, 균형, 비율 등의 기본적인 예술 원리를 이해하고,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꿈꾸는현대미술교습소 안수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꿈꾸는현대미술교습소 안수정 대표    

  

 

Q.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회화과 졸업 후, 개인 작업실을 구해 작업을 하려 했었는데 가르치던 학생들이 하나, 둘 늘어나며 입소문을 타 100여 명의 학생들이 넘게 되었습니다. 5년여 아이들을 가르치다 작업에 대한 갈망이 커 회화 대학원에도 진학을 했지만 결국 아이들과 미술수업이 가장 즐겁고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이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미술로써 도움이 되고자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유치원, , 중 미술을 합니다.

다양한 재료를 다뤄보고 교과 과정에 필요한 만들기, 종이접기, 아크릴, 수채화, 포스터, 한국화 등이 수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초를 탄탄히 하기 위한 크로키 수업을 매일 10분씩 병행합니다. 방학 특강에 새로운 재료를 활용해 캔버스에 작품을 만들어 갑니다.

새로운 재료를 통해 작가처럼 작품을 만드는 것에 아이들이 큰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Q.귀 사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원은 미술에 필요한 다양한 재료와 프로그램으로 동양화, 서양화, 디자인, 애니메이션, 동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융통성 있는 수업이 가능합니다.

모든 수업은 원장 직강으로 이루어집니다. 미술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나, 능숙한 친구들 등 하나의 주제를 갖고도 다양한 난이도로 개인별로 맞춰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기초 크로키 수업을 매일 10분 정도로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기초를 탄탄히 다져가며 하고 있습니다.

 

 

Q.귀 사를 운영하는데 있어 대표자 (최종 관리자)로서,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가장 큰 보람은 미술이 마냥 어렵다고 느끼고, 싫다고 느끼던 친구들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대화를 걸어오는 순간인 거 같습니다. 표정이 편안해지고 원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들어오는 순간 반은 되었다라고 느낍니다. 학생들이 많은 대회에서 수상하고 학교 미술시간에 자신감 있게 작품을 완성했다고 이야기를 들으면 행복감을 느낍니다.

원에서 공부하고 독일에서 미술 사진작가가 되어 연락을 해 준다던가, 미대에 진학했다고 찾아오는 학생들을 보면서도 보람을 느낍니다.

지금도 미대에 가고 싶어 준비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아이들의 미래가 얼마나 멋지게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Q.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의 창의력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탄탄한 기초와 다양한 재료 활용, 예술적인 뇌를 계속 가동했을 때 그것을 바탕으로 자기 세계를 더 멋지게 펼쳐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맞춰 저도 다양한 재료 연구와 작품을 접하려 노력 중입니다.

책 읽는 부모님을 보면서 크는 아이들은 자연스레 책을 접한다고 합니다. 저도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미술 유튜브도 운영 중이며, 폭넓은 미술에 대한 이해를 위해 미술사 수업도 준비 중입니다.

 

 

▲ 꿈꾸는현대미술교습소 수업 모습 및 작품    

  

 

Q 독자들에게 전할말

 

A.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시간과 생각에 순수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아이들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도 모르는 사이 그림에 녹아들게 됩니다.

미술적 사고를 자꾸 하다 보면 창의성이나, 정서적 발달,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로 성장하게 됩니다. 가끔 학부모님들께서 시범 그림이나 자료들을 따라 그리는 것이 창의력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게 아닌지 걱정을 하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창의력은 창조와 다릅니다.

창의는 이전에 없는 것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이전 것들을 조화롭게 융합하여 자신만의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많은 학습으로 지친 아이들에게 쉼 같은 즐거운 미술시간이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