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심리 상담에 대한 인식 개선이 많이 되고, 보편화 되었다. 심리 상담의 여러 프로그램이 존재하고, 그중 흔히 들어본 것이 ‘미술치료’일 것이다. 하지만 ‘원예치료’라는 말은 생소할 것이다. 원예 심리치료란, 다양한 식물이 있는 환경에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심리적인 회복을 촉진해 주는 치료이다. 이 치료 과정은, 다양한 연령대의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 가능한, 자연 친화적인 치유법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강남 논현동 ‘시크릿힐링원예’ 이은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강남 논현동 ‘시크릿힐링원예’ 이은지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고등학교 때부터 심리 상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원예 관련 학과로 대학교 진학하게 되면서, ‘전공과 원래 하고 싶었던 심리 상담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하며 고민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알아보고 공부하다가 “원예치료”라는 분야를 알게 되었고, 그 이후로 원예치료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에 있는 학과들 중, 사회원예학(원예 치료학)을 복수전공하고 관련 자격증까지 취득하여 ‘시크릿힐링원예’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원예치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예치료는 꽃꽂이, 모종심기, 텃밭활동 등 다양한 원예활동으로 통하여 심리적 힐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야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원하면 즐길 수 있어 스펙트럼이 넓고, 심리적 힐링을 주 목적으로 다루면서도 그 외에도 신체적, 교육적, 사회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입니다.

원예활동을 하면서 오감을 자극하고, 특히 상체를 많이 움직이다 보니 근육을 자극함으로써 조금이라도 건강해질 수 있도록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다 보니 자연스레 친밀감이 생기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고, 원예활동에 쓰이는 식물과 관리 방법에 대해서 배우기도 하면서 교육적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수강생분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수강생분께서 원하는 활동으로 진행합니다. 수강생분께서 원하는 식물이나 색깔 등 특별히 원하는 요소가 있다면, 최대한으로 반영해서 준비하고 진행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심리적 힐링을 위해 소수 정예로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대일부터 최대 3명까지 신청받아서 조금 더 심도 있게, 깊이 있게, 집중도 높게 힐링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출강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강 같은 경우는, 기관마다 예산도 다르고 인원수 및 원하는 활동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별도로 문의 받아서 최대한 맞춰드린 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시크릿힐링원예’ 강의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의 컨셉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발전하는 게 목표입니다. 현재는 개인수업보다 출강 수업이 많아서 공유 오피스 비상주 업체로 계약되어 있지만, 추후엔 ‘시크릿힐링원예’만의 공간을 만들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힐링하실 수 있도록, 편안하게 놀러 와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규모를 넓히고자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우리는 일상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 스트레스를 잘 풀어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제대로 풀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여러 방법 중 ‘원예치료’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식물에 대해 아예 모르는 분들도 부담 없이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식물을 보면서 잠시나마 쉼을 갖고 릴렉싱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