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강동구 성내동 ‘강동유도관’ 오준성 대표 "생활체육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도"

이경아 | 기사입력 2024/05/09 [10:39]

강동구 성내동 ‘강동유도관’ 오준성 대표 "생활체육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도"

이경아 | 입력 : 2024/05/09 [10:39]

 

유도는 맨손 기술을 이용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일본 전통 무술로서, 현대 유도는 1882가노가 승부법과 체련, 수심법을 체계화하여 유도라고 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기도 한 유도는, 본인 자신만의 순수한 힘으로만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에너지와 움직임을 이용하는 전략적이고 전술적인 무술이다. 또한, 유도는 단순한 운동만으로 끝나지 않고, 존중, 훈육, 자기 계발 등의 가치를 심어주기도 한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강동구 성내동 강동유도관오준성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강동구 성내동 ‘강동유도관’ 관원 단체 사진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흔히 유도라고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머릿속에, “올림픽 금메달” “올림픽 효자종목등 전문적인 운동선수들이 하는 엘리트 종목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그러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생활체육으로서 어린아이부터 장년층까지, 여성도 남성도 모두 쉽고 즐겁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한,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신체와 유도 기술은 물론, 단체 운동을 통한 규율을 지키는 법과 인성을 지도하고 싶었습니다. 성인분들에게는 땀 흘리는 재미와 대련 중 나오는 한판의 짜릿함을 알려드리고 싶어 유도관은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강동유도관은 크게 4가지 분야(취미, 입시, 선수. 초등)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도관에서 가장 비율이 높고 생활체육으로서 유도를 즐기며 운동하는 분들이 모여 있는 곳이 취미반입니다. 딱딱한 분위기를 탈피하고, 웃고 대화하며 즐겁게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 방문하시는 직장인 분들이 주를 이루며, 학교 및 학원이 끝나고 오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지도진들은 항상 운동을 쉽게 알려드리려 노력하고, 궁금한 부분을 소통을 통하여 해소해 드리고 있습니다.

 

초등부는 타 유도관들과 다르게 초등부를 완전히 분리하여 운영함으로써, 성인들 사이에서 아이들이 방치되는 경우가 없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장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보조 운동과, 정통 유도를 진행함으로써 예시예종(예의로 시작하여 예의로 끝난다)”의 철학을 지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수 및 입시반의 경우 상위학교 진학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학생 선수반은 고등학교 엘리트 유도부에 진학을 하기 위해 운동하며, 학생선수(엘리트) 시합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시반의 경우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 유도 경기지도학과 진학을 목표로 운동하고 있으며, 낙법, 기술, 시합 등 전반적인 부분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젊은 지도진들이 직접 지도하는 유도관입니다.

취미반 사범님은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19학번, 입시반 담당 사범님은 유도학과 24학번이며, 선수반은 대학까지 엘리트 선수 출신 코치님이 상주하며 유도를 지도해 드립니다.

저는 용인대학교 유도 경기지도학과 14학번(95년생)으로, 관원분들과 직접 도복을 입고 대련하며 유도를 지도해 드립니다. 또한, 용인대학교 유도 전공자회(용유회)를 운영하여, 이를 통해 유도 전공자들과의 운동 기회를 많이 창출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관원분들의 성취와 관련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운동을 통해 대학에 진학한 입시반 학생 제자들, 혹은 경찰이나 군인 등 꿈을 이룬 성인 관원분들까지 모두 유도를 통해 미래를 계획하고 꾸려나가고, 거기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강동유도관’ 대회 출전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는 저는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박사과정 중에 있습니다. 대학교 강단에 서는 것을 목표로 계속 공부하고 있으며, 체육관 또한 지금과 같이 웃고 즐기며 함께 운동하면서 유도 지도자의 길을 선택한 제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유도는 어렵지 않은 운동입니다. 혹시 운동을, 취미를 어떤 걸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주변 유도관에 문의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안전하고 즐겁게 유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