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예로부터 흥의 민족이라고 했다. 그만큼 가무를 사랑하는 민족이다. 그래서인지 음악산업이 상당히 발달하여 전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고, 그만큼 대중들의 관심과 조예도 깊다. 그러한 대중의 요구와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미 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마저 연습에 매진한다. 그리고, 음악인으로 준비하는 수많은 예비 음악인들조차 끊임없이 연습한다. 그러한 음악인들을 위한 연습 공간을 곳곳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성북구 석관동 ‘송스뮤직’ 송효숙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고, 연주자와 교수 재직의 오랜 경험으로 전문적인 레슨부터 초보자까지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여주고자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재즈피아노, 반주법, 실용 화성학, 작곡 이론, 실용음악 논문컬설팅 등 실용음악과에서 배울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음악 연습실로서의 특징이라면 전철 2분 거리의 주차가 가능한 지상 연습실이라는 점이며, 1호선과 6호선, 경기도와 서울을 잇는 사통팔달 입지를 자랑합니다. 대개 창업 비용을 낮추기 위해 연습실 창업을 지하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송스뮤직’은 지상에 위치하여 지하 연습실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환경입니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셔도 버스 정류장과 전철역이 2분 거리 안팎이라 이동이 편하시고, 주차가 가능하여 자가용 이용자들께서도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연습실을 이용하시는 분들 중 개인 레스너 분들이 많은데, 레슨을 위한 보조 의자부터 개별 옷걸이까지 다 구비되어 있으며, 온풍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을 고려하여 바닥 난방이 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단골 이용객에게는 수시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송스뮤직’의 레슨은 1 대 1의 맞춤 레슨이며, 레슨 생들의 요구와 수준을 고려해 거의 모든 악보를 자체 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론과 실전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실용음악 전공자나 취미 레슨생들도 더욱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연주자이면서 이론 전문가인 강사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원에서 오랜 기간 논문 지도와 실기 강의를 해왔으며, 이는 이론과 연주를 전문적으로 배우시고 싶은 전공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이용자들에게 오히려 감사하다는 인사를 많이 듣기도 하는데 아주 작은 배려가 그분들께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에 오히려 제가 감동받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오후 시간을 오전으로 잘못 예약하시거나, 깜빡하시고 날짜를 착각하실 때 확인 문자를 보내드리면, 그제야 잘못 예약하신 걸 알고 무척 고마워하십니다. 예약자들의 특성이나 주 이용 시간을 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섬세하다는 평가를 받아, 단골 예약자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레슨생들에게는 실력 향상적인 부분도 중요하여 신경 쓰지만, 전공생들의 멘탈 관리 또한 중요해서 레슨 시간 이외에 따로 대화를 자주 갖는 편인데 그런 부분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해 주시기도 합니다. 취미 레슨생들의 경우에도, 레슨 시간이 힐링 타임이 되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비대면 상황이 점점 더 증가하는 걸 느낍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심각한 외로움에 직면하기도 하죠. 레슨을 하다 보니 레슨생들이 음악을 배우려고 오시긴 하지만, 바깥세상으로 나와 업무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해소하는 것이 더 크더군요. 음악을 통한 자유로운 교류와 소통, 결국 ‘송스뮤직’이 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은 이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향후 음악교육과 더불어 해설을 곁들인 음악 감상 동호회 개념의 오프라인 모임을 활성화하여 지역 사회에 작은 연결고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송스뮤직’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이 공간을 통해 얻는 자유로움을 누리고, 일보라도 전진하는 실력 향상이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음악을 하는 것은 감정을 제대로 알고 승화시키는 목적이 큽니다. 누군가를 흉내 내거나 단기간에 반짝하는 실력을 키우시려는 분들은, 결국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결과가 타인에게 곧 들통이 나고 말죠. 부족하지만 부족한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좌절하지 않고 행복한 음악을 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개인의 고유성을 가치 있게 받아들여 행복한 음악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 과정에 ‘송스뮤직’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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