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개념이 이전의 ‘오래 사는 것’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의 추세에, 사람들의 PT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수요가 높은 만큼 수많은 피트니스센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회원권을 끊어 놓고, 금세 발길이 뚝 끊어진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꾸준한’ 운동을 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운동을 시작해야 할까?
이와 관련하여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웰니스앤핏’문래점 나찬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웰니스앤핏’을 오픈하기에 앞서 보건소에서 운동처방사로 10여 년간 근무해오며 시민분들을 대상으로 운동처방, 지도와 함께 대사증후군 관리를 해왔습니다.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들어온 시민분들의 불편사항이, 비영리 센터가 아닌 일반 사설에서는 왜 PT 회원만 코칭 해주고 PT를 하지 않는 회원은 운동을 전혀 가르쳐 주지 않냐, PT도 회원에게 맞는 운동방법으로 봐주지 않고 전형적인 운동법만 가르쳐 준 후 무게 올려서 반복만 계속 시킨다, 선생님처럼 디테일하게 운동을 봐주지 않는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이 불편함이 10여 년간 해소되지 않고 반복 되어오는 것을 보면서 회원님들이 PT 없이도 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드리는 센터, PT도 개개인의 몸의 특징에 따라 개인 맞춤형 된 운동 프로그램을 과학적으로 처방해드리는 센터를 만들면 회원님들도 코치들도 만족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을 거란 확신을 가지고 웰니스앤핏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웰니스 앤 핏’의 프로그램은 일반 회원분들이 저희 센터 오픈 시간에서는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회원권과, 선생님들과 1:1, 2:1로 운동할 수 있는 개인 레슨권 50분 정규 PT와 30분 세미 PT가 있습니다. 어디 센터나 기본 베이스는 1:1 50분 정규 피티가 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 체력적으로 부족한 회원분께서 50분 동안 수업을 진행한다면, 불과 30분도 안 돼서 체력과 집중도가 고갈되며 수업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되어 낙오되어버리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50분 레슨 비용이 낭비되는 점을 보완하여, 30분 세미 피티를 만들어 진행하였고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30분 세미 피티 수업으로 체력을 키우고 운동의 흥미를 느끼면서 서서히 50분 정규 피티로 전환하는 회원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이는 회원분의 레슨 비용의 과소비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센터 입장에서는 마이너스 부분이 될 수 있지만 오로지 회원분들을 생각하면서 운영해왔고, 이런 진정성을 회원분들이 많이 인정해 주셔서 2년 차가 되는 시기에 높은 재등록률로 이어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회원님들이 PT 없이도 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드리는 센터, 개개인의 몸의 특징에 따라 개인 맞춤화된 PT 프로그램을 과학적으로 처방해 드리는 센터를 실현하기 위해, 회원권만 등록하시는 회원님들께 무료로 원하는 운동 방향에 따른 운동방법들을 소개해 드리는 OT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PT 수업에 앞서, 다양한 검사 방법들을 체계화하여 사람마다 다른 몸의 특성을 찾아내는 검진을 1회 무료로 진행해 드린 후, 검진 결과에 따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처방해 진행 중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우선, PT 프로그램 등록 시, 3D 체형 분석(엑스바디) 및 인바디 검사, 움직임 패턴 검사를 먼저 진행합니다. PT를 신청하신 모든 회원분들은 ‘웰니스앤핏’만의 검진을 무료로 진행 후 회원의 몸 상태를 인지하고 커리큘럼을 작성하여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괄 PT 시스템이 아닌 정규 피티(50분)와 세미 피티(30분) 선택이 가능합니다. 운동 초보자 및 체력이 없는 ‘헬린이’들은 50분 동안 운동 수행능력이 부족하기에 세미 피티(30분 피티) 진행 후 정규 피티로 전환이 가능하여 초기 피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 트레이너 직원분들이 체육학과 석사 학사 출신이며, 국가 공인 자격증(생활 체육지도자)을 보유하고 계십니다. 물론, 비전공자여도 훌륭하신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계시지만, 전공자로만 구성된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저희 ‘웰니스 앤핏’만의 정수라고 생각합니다. 타 센터와 비교했을 때, 다수의 여성 코치 선생님들(최대 4분)이 상주하여 원하는 여성 코치분과 매칭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지하가 아닌 지상층 뷰라는 점과 청결 상태를 특·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회원분들이 청결한 공간에서 운동하실 수 있게 전문 청소용역 업체에 매일 담당구역 청소와 시설관리를 맡겼고, 공기청정기 또한 4대(100평 기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서비스업의 가장 큰 보람은, 역시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생생히 체감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평소에도 동네에서 이 센터가 제일 깨끗하다는 회원님들 칭찬을 들을 때도 있고, 불편한 점이 있진 않으신지 여쭤보면 편히 이용 중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때도 좋습니다만, 최근 들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한 PT 회원님께서 저희 코치 선생님에게 해주신 감사 인사였습니다. 암 환자셨던 그 회원분은 오랜 시간 운동을 해오셨지만,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와 엉덩이 쪽 신경 눌림으로 십수 년을 고생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최근 수업을 받기 시작하시면서 차도가 보이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어느 날 문득, 수업이 시작되기 전 마음속에서 수업을 통해 몸이 건강해지는 과정을 겪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우러나왔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코치님에게 말씀하셨대요. 그 이야기를 듣는 저 역시, 그분이 얼마나 긴 시간을 힘들고 지친 마음으로 지내오셨는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했고, 보통은 오래 아프면 마음도 병들기 쉬운데 감사함으로 마음이 채워지셨다고 하니 이 일을 하기 잘했단 생각을 다시금 했던 사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남편이신 회원님까지 수업을 시작하셔서 더욱 운동을 즐겁게 하고 계신 모습을 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확신을 더 갖게 되었습니다. 아마 모든 트레이너들이 그렇듯, 각자 맡고 있는 회원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원하는 방향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큰 보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은 ‘웰니스앤핏’의 1주년이 아니었나 싶네요. 시행착오도 겪고 우여곡절의 순간들도 있었지만, 1년 동안의 운영을 이루어 내면서 많이 배우고 즐겁고 행복했던 나날들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첫 번째는, 현재 본점 운영을 더 잘해서 회원님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피트니트센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또, 3호점은 계획 중인데 운동을 좀 더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며, 기초반부터 고급반까지 체계화를 시켜 진행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주변 지역에 계시는 고객님들께 우리 ‘웰니스앤핏’만의 장점을 어필하고 전파하고 싶습니다. 대형 체인점처럼 우후죽순으로 오픈하는 것이 아닌, 본사 직영으로 탄탄한 ‘웰핏 5호점’까지만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5호점까지 제한한 이유는 저희 ‘웰핏’ 오픈 멤버가 5명이기에, 가장 잘 운영할 수 있는 선장들의 손길이 닿을 수 있는 수이기 때문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웰니스 앤 핏’이지만, 항상 회원님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청결 센터, 친절한 센터, 운동을 잘 가르치는 센터가 되기 위해 직원들과 협업해서 잘 운영할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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