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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 참나무영어교습소 임은환 대표 “능동적인 배움이 있는 수업을 하고파”

김준혁 | 기사입력 2024/05/09 [13:45]

경기 과천시 참나무영어교습소 임은환 대표 “능동적인 배움이 있는 수업을 하고파”

김준혁 | 입력 : 2024/05/09 [13:45]

 

영어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노력과 꾸준한 실천이다. 영어를 배우는 것은 장기적인 목표이며, 매일 조금씩이라도 학습하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노출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영어로 된 책, 영화, 음악, 드라마 등을 많이 듣고, 읽고, 말하면서 영어에 익숙해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영어 과외나 학원에 가면 전문 강사의 지도와 함께 체계적인 학습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참나무영어교습소 임은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참나무영어교습소 임은환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더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어 진학한 대학원 수업에서 존 버그만의 flipped learning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flipped learning은 전달식 강의를 온라인 강의로 제공함으로써 그 결과로써 확보된 시간적 물리적 여력을 학생의 실제 배움을 위해 활용하는 새로운 교수법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벤자민 플랭클린의 명언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Tell me and I’ll forget. Teach me, and I may remember. Involve me, and I learn. , 아이들에게 강의하는 것 가르쳐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배움에 참여시키는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저는 대형 학원의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flipped learning을 적용함으로써 아이들이 참여하는 수업, 한 명 한 명의 특성에 맞춘 수업, 능동적인 배움이 있는 수업을 하고 싶어서 참나무 영어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참나무 영어는 발달 시기상으로 추상적 사고가 가능해지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해야 언어를 meta language 즉 문법적인 용어로써 체계화 시키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실 제가 영어교육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확히는 입시영어교육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를 잘한다는 기준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둘 수도 있고 공인영어점수의 확보를 목표로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 영어는 입시에 필요한 주요 과목 중 하나입니다. 일단 입시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하여 저는 학교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저희 참나무 영어는 이와 같은 한국의 교육 상황에서 학교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모든 영역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어휘, 문법, 독해, 구문이 주를 이루지만 아이들의 영어의 흥미도 중요하기 때문에 Octonauts, Authur와 같은 애니메이션으로 재미있는 수업을 하기도 하고 좀 더 잘하는 학생들은 Ted, Commencement speech, CNN 등으로 살아있는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참나무 학생들은 저의 바람대로 자신이 참여하지 않으면 절대 귀가할 수 없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고 싶지 않아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수업을 듣고 나면 자신이 소화한 것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게 됩니다. 문제의 정답을 확인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답의 이유 오답의 이유를 자신의 언어로 설명해야 합니다. 이러한 작업 이후에는 오답만을 모아서 오답 구두를 보며 오답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울입니다.

 

또한 저는 어휘의 확장이 입시영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어휘 교재에서의 어휘뿐만이 아니라 문법, 독해, 구문, 애니메이션 및 영상 등 모든 영역에서 노출되는 어휘는 다 학습하고 암기하게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어휘 교재에서는 예문까지 다루며 어휘의 실제 활용 맥락을 활용하여 암기하게 하고 모든 어휘를 클래스 카드 프로그램으로 정리하고 관리해 언어학습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어휘 암기를 효과적으로 해 낼 수 있는 로드맵을 제공합니다.

 

참나무 영어의 시그니처 연결고리 영문법은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수업으로써 개별적으로 배워왔던 문법의 개념을 큰 틀에서 이해하게 함으로써 고등 내신 어법 문제뿐만 아니라 수능 어법 문제에까지 활용할 수 있는 수험생이라면 꼭 한번 들어야 하는 필수 강좌입니다.

 

 

▲ 참나무영어교습소 내부 전경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 공부는 썩 잘하지 않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서 예쁘지만 이해의 속도가 빠르지 않아 상위권으로 올라가지는 못했습니다. 어머님께서 속상하셨는지 저에게 전화를 하셔서 다른 공부 잘하는 친구와 비교하며 아이에 대한 불평을 하시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어머니께 우리 OO는 공부 말고도 이런저런 재능이 많은데 어머니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OO가 너무 속상했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람은 모두 재능이 다르다고 어머니께서 OO의 반짝이는 면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오히려 선생님인 제가 어머니를 설득했습니다. 성실히 자신의 길을 찾아가던 학생은 영상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영상제작자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그 아이가 영상고등학교에 합격하고 제일 처음 생각난 사람이 저였다고 감사하다며 연락을 주었습니다. 아이가 대견하기도 하고 다시 한번 선생님의 영향력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작은 격려에도 아이들은 잠재력을 발견하기도 하고 반대로 꾸중 한마디에도 그 과목에 대한 모든 흥미를 차단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모두 전교 1등으로 만들 수 있는 선생님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따듯한 선생님, 그래도 저 선생님 덕분에 영어가 조금은 재미있었다고 생각될 수 있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개원을 한 과천시 갈현동은 현재까지도 계속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입니다. 저는 지식정보타운이 발달하는 만큼 참나무 영어도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큰 바람이지만 제가 지식정보타운에서 영어를 제일 잘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참나무에서 영어를 배워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중학교에 가서도 고등학교에 가서도 수능을 볼 때도 참나무 선생님께 배워서 영어만큼은 자신 있다고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해외여행을 가든 업무차 영어를 쓰든 자신의 영어 학습 경험을 돌아보았을 때 참나무라는 좋은 영어 선생님이 있었는데 라고 어렴풋이나마 기억될 수 있다면 참 뿌듯하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