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영등포구 영등포동 ‘화가공방’ 박시유 대표 "많은 예술가들이 편안히 걸을 수 있는 화가의 길을 터주고파"

정인우 | 기사입력 2024/05/13 [10:59]

영등포구 영등포동 ‘화가공방’ 박시유 대표 "많은 예술가들이 편안히 걸을 수 있는 화가의 길을 터주고파"

정인우 | 입력 : 2024/05/13 [10:59]

 

한국에서 화가로 성공하는 것은,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동반된다. 미술 시장의 경쟁도 치열한데다, 예술적인 재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예술가로서의 경력을 쌓고, 작품을 널리 알리는 것 또한 쉽지 않다. 또한, 예술가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자신의 작품을 자주 발표하고 홍보해야 한다. 네트워킹 능력과 시장 동향을 파악하여 자신의 작품을 적절히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 미술계는 점차 다양성과 창의성을 받아들이며 발전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그리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전략이 있다면, 이 힘든 상황에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예술의 길을 계속 추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화가공방박시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영등포구 영등포동 ‘화가공방’ 박시유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청년작가와 신인작가들이 화가로서의 활동을 원합니다. 하지만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활동을 어떻게 해야 작가로서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분들을 위해 방법을 공유하고자 화가 공방을 오픈하였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그림을 그리는 작가라면 어떠한 주제로 어떠한 표현해야 하는지 막연하게 느끼면서 막막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가 본인의 그림 스타일과 맞는 재료와 표현 방법을 함께 연구해서, 그 작가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드립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작가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작가로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법 등을 공유해 드림으로써 일반적인 작가들이 겪고 있는 시행착오를 줄여드립니다. 따라서, 화가 활동에 대한 접근성이 좀 더 용이해지고, 불편함을 상대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우선, 아무래도 그림 그 자체에 대한 성취를 보였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듯합니다. 제가 레슨을 해드린 뒤 실력이 더 빨리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다른 점으로는, 제가 활동 방향을 제시해 드림으로써, 더 좋은 곳에서 많은 전시와 판매했을 때 더 많은 기쁨을 느낍니다.

 

 

▲ 영등포구 영등포동 ‘화가공방’ 내부 전경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예술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듯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순수 미술의 세계는 다른 분야보다 취약하다는 사실 또한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화가로서 인정받고 활동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런 힘든 길을 걸어가는 수강생들을 최대한 많이 돕고 싶습니다. 수강생 본인의 예술세계를 만드는 걸 도와, 예술가 활동하는 데 어려움을 최소화하도록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한국의 미술시장은, 아직 선진국만큼 문턱이 낮은 건 아니어서 예술을 접하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작품을 쉽게 소장 못하더라도, 관람만큼은 마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유희로만 끝나는 작품 관람이 아닌, 위로받고 공감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위로와 공감을 오롯이 전달해 주는 작품을 한 번쯤은 만나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