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본격적인 콩 재배 시기를 맞아 안정 생산을 위한 적기 파종과 초기 생육 관리 요령을 13일 소개했다.
충북 지역 콩 파종 적기는 5월 하순이고 다른 작물과 2모작을 하면 6월 상순에서 중순까지다. 적정 파종량은 5kg/10a이고 파종 깊이는 3~4㎝ 이내로 심는다. 건조할 때는 5㎝ 정도로 깊게 심는다.
두둑당 1줄 심는 거리는 70×15cm로 한 구멍당 2알이 적당하며, 파종 후 3일 이내에 적용 제초제를 처리하면 김매는 노력을 줄일 수 있다.
콩이 자라는 시기는 장마철과 겹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파종 전에 재배지 안쪽에 물길을 내 물 빠짐이 잘되도록 하고 두둑을 형성하고 파종 후 3일 지나도 비가 오지 않으면 물 대기를 한다.
최근 충북에서 많이 심는 품종인 ‘선풍’ 콩은 성숙기가 10월 중순인 중만생종으로 6월 상순에서 중순에 심는 것이 좋으며, 초기 생육량이 많아 빨리 심거나 빽빽하게 심으면 쓰러지기 쉽고 배수 관리에도 철저히 해야 한다.
‘대찬’ 콩은 성숙기가 10월 중순으로 기상이 건조해지면 꼬투리가 터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성숙기 이후 2주 안에는 수확해야 한다.
‘선유2호’ 콩은 이모작과 기계 수확이 가능하며‘선풍’콩 보다 생육기간이 16일 짧은 중생종이며, 관행보다 1.5배 빽빽하게 심으면 꼬투리 달리는 위치가 높아져 기계 수확이 더욱 원활해진다.
기술원 여우연 기술보급과장은 “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파종하고 생육 초기 철저한 재배관리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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