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경기 과천시 상상그리아트미술교습소 이승아 대표 “스스로 습득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합니다”

박현경 | 기사입력 2024/05/14 [13:23]

경기 과천시 상상그리아트미술교습소 이승아 대표 “스스로 습득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합니다”

박현경 | 입력 : 2024/05/14 [13:23]

 

어린이들에게 미술 교육은 창의성과 상상력을 발전시키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귀중한 경험이다. 미술을 통해 아이들은 문제 해결 능력, 시각적 감각, 손과 눈 협응 능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예술적인 표현과 탐구를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또한, 미술 교육은 아이들의 인지,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상상그리아트미술교습소 이승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상상그리아트미술교습소 이승아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이 미술이라는 과목에 대해 못하는 것,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쉽게, 흥미와 재미를 느끼면서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마음으로 쉽고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어린 유치부 친구들의 그 어렸을 때 상상했던 것들, 재미있는 생각들을 다양한 재료와 방법을 통해 구현시키고 어렸을 때 생각했던 창의성을 신장 시켜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초등부 친구들한테는 이러한 재료, 기법, 쉬운 표현 방법 등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암기과목들과 다르게 예체능 중 하나인 미술이라는 과목을 통해 잠시나마 학원에서 와서 하고 싶은 거, 그리고 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설립하였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그림뿐만 아니라 만들기도 같이 진행을 합니다. 유치부 친구들은 만들기와 그리기를 같이 진행을 함으로써 기본적인 형태를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자유롭게 자기만의 상상력, 세계를 구현해낼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초등부 친구들은 유치부 친구들과 달리 커리큘럼이 구체적으로 계획되어 있진 않습니다아이들마다 특징, 특성, 기질 등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그 친구에 맞는 수업을 그때그때 친구와 상의해가며 정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친구들은 다양한 미술 형식에 대한 접근을 하고자 재료를 토대로 하여 주제는 친구들이 그리고 싶은 것들로 정하고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번갈아 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면 작업, 그림의 초점은 저학년은 주로 다양한 재료와 기법, 인물, 기본적인 사물의 형태 등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고 고학년은 입체, 중학교에서 배우게 될 미술 준비, 작품의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가장 우선시합니다. 그래서 특히 초등부 친구들은 제가 커리큘럼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대체적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서 자신감이 떨어지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 그리고 싶은 것, 만들고 싶은 것들이 확실하게 생각하고 있는 시기라 저는 재료만 제안할 뿐 그림의 주제는 항상 친구들이 직접 선택하고 진행을 합니다. 언제든지 아이들이 그림에 지루함을 느끼고 만들기를 하고 싶다고 하면 만들기를 진행합니다

 

유치부 친구들은 학교에 가서 그리게 될 기본적인 형태들을 중심으로 그리기와 만들기를 번갈아 가며 진행하고 대신 주제에 대한 상황표현 등은 자유롭게 친구들이 상상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진행해가며 수업을 진행하며, 미술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면 작업이 아니라 입체 작업이라 만들기라고 말하지만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작품에는 어떤 것이든 아이들의 그림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방식 중의 하나는 색을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사물에 대한 ''은 아이가 자라면서 스스로 느끼기도 하고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그림, 내 작품에서만큼은 다양한 색들을, 쓰고 싶은 색들을 자유롭게 쓰라고 합니다.

 

 

▲ 상상그리아트미술교습소 내부 전경    

 

 

또한 저는 아이들에게 쉽게 그리는 방법, 그리는 순서를 알려줄 뿐 그림을 그리는 것은 오로지 아이들의 몫이기에 아이들의 그림에는 거의 터치를 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인 저로서는 아이들에게 방법을 알려줄 뿐 습득하는 건 아이의 몫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이걸 도와주는 순간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의지하고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게 되어 아이가 스스로 습득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할 뿐 아이의 작품은 손을 대지 않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학원에서 일을 해보고 현재 교습소를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웃으면서 재미있게 수업 해 줄 때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오늘의 수업에 참여하면서 웃으면서 재미있게 자기들의 생각을 이야기해 줄 때가 제일 즐겁고 보람을 느끼는 순간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만들어간 작품, 그려간 작품에 대해 뿌듯해할 때,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다고 할 때, 누군가에게 자랑을 했다고 말해줄 때입니다. 그리고 어머님들께서 아이의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이야기해 주실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