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업인들이 농업현장에서 농작업 시 진드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 라임병 등이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경우 치명률이 높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야외 농작업이 많은 농업인뿐만 아니라 주말농장, 등산을 하는 일반인도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다.
농작업 시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①농작업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목수건, 장갑, 장화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②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③풀밭 풀숲은 피하기, ④귀가 후 바로 씻고,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고 작업복은 세탁해야 하며, 만약 진드기에 물렸거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농업기술센터는 SNS 홍보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속적인 농업인 안전대책을 전파할 예정이며, 농업현장에 자율적인 안전 실천 문화가 조성되도록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교육과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오명숙 대구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농가 현장지도, 농업인 교육 등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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