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는 20일부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57만 명에게 인플루엔자 4가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인플루엔자 4가 백신은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이례적인 여름철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됐으며, 코로나19 환자 발생도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오는 10월과 11월 제104회 전국체전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국제농업박람회 등으로 전남 방문객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여느 해보다 절실하다.
전남도는 특정일에 집중되는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 연령대별 순차 접종을 한다.
오는 20일 6개월~13세 기초접종을 시작으로 임신부는 10월 5일부터다. 7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70~74세는 10월 16일부터, 65세 이상은 10월 19일부터 시작해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한다. 10월 19일부터는 전 연령 접종이 가능하다.
전남도는 국가 무료 접종에 해당되지 않는 50세 이상 64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2만 2천 명에게도 무료 접종한다.
예방접종은 지정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을 통해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접종 기관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항체는 접종 2주 후부터 형성되고, 백신 효과는 6개월 정도 지속된다. 인플루엔자는 유행이 심해지기 전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대상자별 일정에 맞춰 접종하는 것이 좋다.
전남도는 또 오는 10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동시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신체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입원해야 하거나 사망위험이 커지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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