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HSG성동조선㈜이 첫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1호기를 성공적으로 제작 완성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경남 통영 HSG성동조선에서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을 비롯해 HSG성동조선의 고객사인 오스테드사 부사장, 덴마크 대사, 정점식 국회의원, 천영기 통영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제작 완성을 축하했다.
HSG성동조선은 2023년 5월 덴마크 오스테드사와 920MW 규모의 대만 창화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설치되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5월 1호기를 성공적으로 완성하여 세계 해상풍력 시장에 대한민국의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오스테드는 전 세계 29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는 세계 1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덴마크 정부가 지분 50.1%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HSG성동조선 창사 이래 첫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성공적 완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되었다.
앞서 HSG성동조선은 2023년 1월 수주계약을 앞두고 계약체결에 어려움이 있어 경남도에 도움을 요청하였으며, 경남도는 HSG성동조선㈜의 원활한 계약 성사를 위해 이행성 보증보험 발급 관련 관계기관(금융위, 산업부 등)에 행정지원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한 바 있다.
국제 에너지기구(IEA)의 해상풍력 특별보고서('19년 10월 발표)에 따르면, 해상풍력은 세계적으로 2040년까지 누적투자액 1조 달러(약 1,30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신성장 산업으로, 도내 조선사들의 미래먹거리 사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며 규모를 키우고 있는 해상풍력시장에서, 세계 10위 조선소로서의 경험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HSG성동조선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남도에서도 생산공정 자동화, 일감확보를 위한 수주지원 등 도내 조선해양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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