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는 어제(22일) 오후 3시 센터에서 강서소방서 소방관을 대상으로 '치유농업'을 활용한 심신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강서소방서 소방관 35명이 참석했다.
'치유농업'은 화훼 및 원예식물 등을 활용해 심신 건강의 유지·증진·회복을 돕는 농업 활동이다. 최근 사회가 고도화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치유농업'은 현대인들의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치유농업’은 2020년 3월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치유농업법)」이 제정되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시는 지난 4월 '부산광역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센터는 강서소방서(서장 이시현)와 연계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업의 치유 효과를 활용한 스트레스 경감 프로그램을 이번에 선보였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각종 위험에 노출돼 다른 직종에 비해 스트레스가 심한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활동을 적용한 결과 ▲자율신경활성도(93→102) ▲심장안정도(98→116) ▲스트레스지수(100→89) 등이 개선되는 긍정적 효과가 검증됐다.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체험한 소방관들은 “평소에 수시 출동에 대한 긴장감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답답할 때가 있었는데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많은 위안을 받았다”, “현장 업무에 지친 많은 부산 소방관에게 치유농업의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등의 소감을 밝혔다.
김정국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시가 가진 농업·농촌 치유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치유농업의 효과를 널리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치유농업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치유농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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