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는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 과정에서 힐링과 만족감을 느낀다. 공예는 창의성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도자 공예는 흙을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공예이다. 도자 공예의 매력은 흙의 유연성과 다양한 색상, 질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도자 공예는 손으로 직접 흙을 빚고 형태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힐링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포터리바이영 정지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린 시절부터 저의 꿈은 오로지 '미술' 분야에만 속해 있었고, 중앙대학교 공예학부에 진학해 처음 도자공예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흙이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수많은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하나의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많은 손길과 관심이 필요한 예민한 소재이지만, 구상하던 무언가의 실체를 만들어내는 일이 공예의 매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욱 빠져들었답니다.
이 일련의 과정을 도예를 전공하지 않은 많은 분과 함께 경험해 보고 싶고, 이렇게 세상에는 다양하고 유니크한 도자기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공방을 열게 되었습니다. 또 도자공예는 장인만이 할 수 있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포터리바이영에서는 1대1로 진행하는 정규 클래스부터 하루 1시간 반~2시간 안에 쉽게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원 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규 클래스에서는 물레 또는 핸드 빌딩 방식 중 선택하여 도자기가 완성될 수 있는 a-z까지의 모든 과정을 배웁니다. 이 과정에서 원 데이 클래스에서보다 깊이 있게 배울 수 있고,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 데이 클래스에서도 물레와 핸드 빌딩 중 선택해서 체험해 보실 수 있고, 주로 많은 분들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실 수 있는 식기류를 많이 제작하고 있습니다. 흙으로 모양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실 수도 있어서 본인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작품이 탄생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예술이라는 분야는 사실 모든 사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어설플지는 몰라도 다른 사람은 흉내 내지 못하는 본인만의 개성이 있는데, 포터리바이영의 클래스에서는 그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어떠한 결과물에 국한되지 않고 본인의 자율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데, 수강생분들의 결과물에서 그 다양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손잡이가 없는 컵, 꼭 가볍지만은 않은 컵, 동그란 형태가 아닌 각지고 뾰족한 컵 등 수강생분들의 작품을 가마에서 꺼낼 때면 그 상상력에 항상 감탄합니다. 수강생분들도 정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흙을 만져볼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체험을 하실 수 있는 것이 포터리바이영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사실 많은 수업에서 소소한 행복했던 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 번은 어떤 수강생분이 “항상 컴퓨터만 보다가 이렇게 흙을 만지면서 힐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매일 흙을 만지는 사람이다 보니 사실 이것이 무감각해진 것도 있는데, 그분께는 이 하루가 선물 같은 하루였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고 내가 이 일을 하며 더 자부심을 가져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수업이 끝나고 가시는 수강생분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모습을 보며 저는 매일 뿌듯함과 행복감을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많은 분들이 체험을 하러 오시면 식기류를 많이 만드시는데, 저는 앞으로 조형 작업의 즐거움도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스툴, 시계, 조명, 거울 더 나아가 추상적인 형태의 조형물 작업으로 도예의 다양성과 재미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저의 작품과 수강생분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손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꼭 재능이 있어야 체험하실 수 있는 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든 가능합니다. 미디어가 발달하는 이 시기에 조금은 아날로그적인 도자기 체험으로 일상 속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포터리바이영에서는 많은 분과 힐링의 한순간을 함께 경험하기 위해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EO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