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재해로부터 축산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몇 년간 폭염, 호우 등 여름철 기상재해가 심화되었고,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사 및 가축관리에 평소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충북도는 최근 빈번한 이상 기후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축산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 하며 상활실은 ▲총괄팀 ▲초동대응팀 ▲응급복구팀 3개반 13명으로 구성되고 기상특보 및 축산피해 예방요령을 전파하여, 재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 파악과 복구상황을 총괄할 예정이다.
앞서 충북도는 본격적인 여름이 도래하기 전 5월 한달 동안 폭염에 취약한 돼지·닭 등 사육농가의 축사시설, 전기설비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있으며, 시·군에서도 여름철 축산재해대책반을 설치하고 운영하여 도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당부했다.
또한, 농가에서는 우선적으로 호우, 태풍 등의 풍수해에 대비하여 축대 보수, 축사 및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그늘막 설치 및 송풍휀 등을 이용해 축사 내 적정 온도를 유지토록 노력해야 한다.
충북도는 재해피해 발생 시 농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과 홍보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각종 재해에 따른 축산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 차원에서 ▲가축재해보험 95억원 ▲가축 생균제 지원 7억 8천만원 ▲가축 폐사체 처리기 지원 3억 9천만원 ▲가축 기후변화 대응 냉풍기 등 설치지원 5억 8천만원 4개 사업에 총 112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축산재해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하여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에서도 고온기 가축 및 축사관리 요령 등을 사전에 숙지해 줄 것과 전기로 인한 축사 화재예방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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