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양성평등정책 추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제5기 성평등위원회가 28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양성평등위원회는 양성평등정책의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관련 사업의 조정 및 협력, 평가 및 제도 개선 등 양성평등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제5기 양성평등위원회는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도 실·국장 등 당연직 위원 16명과 위촉직 위원 23명 등 총 39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들의 임기는 2024년 5월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다.
특히 이번 5기에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안전도시 한국지원센터, 언론기관, 여성폭력분야 전문변호사 등 관련기관 전문가를 위촉해 정부 양성평등정책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여성 안전 강화에 중점을 뒀다.
제5기 양성평등위원회 분과위원회는 ▲성평등정책 ▲젠더폭력예방인권 ▲여성 및 가족친화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분과별 위촉직 위원 7~8명, 성평등여성정책관 소속 팀장 1명, 전문가 1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분과위원회는 양성평등 정책과 관련하여 소관 분야별로 정책개선 권고, 정책제언 등 안건을 발굴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해 의결하게 된다.
제주도는 28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5기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2024년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느영나영 혼디 만드는 성평등 제주사회*’를 주제로 한 성평등 연극 공연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위원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 2023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추진한 양성평등 인식개선과 여성의 대표성 제고를 위한 창작 연극
위촉식에서는 학계, 성인지, 인권, 법조계, 청년, 여성·시민단체 활동가 등 분야별 전문가인 위촉직 위원 23명이 위촉장을 받았다.
이어진 2024년 성평등 주요정책 보고에서는 양성평등위원회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에는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성주류화 정책을 도정정책 전반에 확산하고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성평등한 노동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 후반기 제주도정과 함께 성평등한 제주사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양성평등위원회의 정책 자문과 제언을 더욱 활성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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