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청주시] 원도심 중앙동, 다시금 문화 중심지로 날아오르다

- 중앙동 소공연장, 갤러리 등 문화예술공간 다채로운 볼거리 풍성 -

류혜경 | 기사입력 2024/05/28 [10:17]

[청주시] 원도심 중앙동, 다시금 문화 중심지로 날아오르다

- 중앙동 소공연장, 갤러리 등 문화예술공간 다채로운 볼거리 풍성 -

류혜경 | 입력 : 2024/05/28 [10:17]

▲ 청주예술의거리 제막식     

 

중앙동이 요즘 몰라보게 변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해졌다.

 

청주시는 민선8기 역점과제인 꿀잼행복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문화예술로 채워지는 원도심 활성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원도심 일원에 △문화예술공간 조성 △계절별 원도심 골목길축제 개최 △원도심 활성화 시민 공모사업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해, 정체된 원도심의 활력을 제고하고 지역 예술인 활동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도심 일원 문화예술공간 집중 조성

 

청주시는 예로부터 청주의 문화 중심지로 역할을 해 온 상당구 중앙동 일원에 문화예술공간을 집중 조성하고 있다.

 

중앙동 일대에 소공연장, 갤러리 등 문화예술공간 집적화를 지원해 지역 예술인의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참신한 공연과 다양한 전시로 시민들의 문화 여가생활 확장에 힘쓰고 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18억원을 투입, 시설 개선과 소공연장 콘텐츠 제작, 갤러리 전시기획을 적극 지원한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3회에 걸쳐 공모를 실시해, 소공연장 8개소와 갤러리 5개소 등 총 13개소 문화예술공간을 선정했다. 시설개선 지원을 통해 공간별로 새로이 단장을 마친 후,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소공연장인 △소명아트홀·예술나눔터·정심아트홀에서는 연극 공연을 △AG아트홀과 북문누리 아트홀은 클래식 연주 △오즈아트홀은 뮤지컬 공연 △더 퍼포머 마술극장은 마술 공연 △공간;춤에서는 무용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갤러리에는 △그림 시장과 명갤러리에 회화를 △예술 곳간은 사진 △수장고 화(花)는 공예 △소요 공간은 설치미술 전시 등 공간별로 특색 있는 분야를 다루고 있어,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충족시킨다.

 

2023년에는 기획 및 자체 공연·전시를 평균 4회 이상 실시하고, 100일 이상 문화예술공간을 운영했다.

 

올해에는 공간별 운영 안정화와 더불어, 관람객 확보를 위한 홍보 다각화 방안 마련 등 사업홍보 마케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골목을 구석구석 즐기는 도보형 축제 ‘원도심골목길축제’개최

 

시는 원도심의 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골목 구석구석 즐기는 도보형 축제‘원도심골목길축제’를 올해 2년째 진행하고 있다.

 

2023 원도심골목길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2024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 중앙극장’은 지난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25,000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어 여름(8월)의 성안동과 가을(10월)에 대성동 편을 준비해, 원도심 골목 특유의 분위기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시민들을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특히 축제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로, 축제 장소 곳곳에 숨겨진 ‘중앙이’를 찾아내는 골목길 투어 ‘중앙동 골목길 투어’에 중앙동 문화예술공간 13개소를 포함시켰다.

 

또한, △청주문화도시조성사업과 연계해 청주청소년광장 인근에 문화예술공간별 위치도를 포함한 조형물 설치 △‘청주 예술의 거리’ 선포식 △청주시 직원이 참여하는‘직원 문화누리’로 관객 확보 등 다각도로 문화예술공간에 대한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 시민 공모사업 추진

 

청주 원도심 활성화와 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 고취 및 활동무대 마련을 위해 시민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원도심의 문화와 역사 등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등을 도모하기 위해 전시형·공연형·체험형 부문의 콘텐츠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프로그램별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3년에는 총 28개 프로그램(뮤지컬, 전시체험 등)에 대해 1억 3,400만원을 지원, 선정된 프로그램은 원도심골목길축제 기간에 맞춰 운영해 볼거리와 체험 등 풍성한 축제 콘텐츠 구성에 일조했다.

 

올해도 공모를 거쳐 시민들의 30개 프로그램에 대해 1억 3,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차 공모는 지난 4월 ‘봄 중앙동 편’과 연계 추진, 2차·3차는 각각 8월과 10월 중 공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동 문화예술공간이 앞으로 오롯이 자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향후 공연·전시 일정은 공간별 홈페이지 또는 인터넷 예매처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