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왕진버스’ 공모에 13개 시군이 선정돼 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촌왕진버스’는 도-시군-농협의 협력 사업이다.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농촌지역에 의료진이 찾아가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8억 원이다.
검진 대상자는 고령농, 외국인계절근로자, 취약계층 등 농촌지역 거주민이다. 사업추진 지역농협에 신청 후 정해진 일정에 맞춰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농작업 질환을 포함해 양·한방, 구강검진, 검안·돋보기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뷰티·미용 등 재능기부도 함께할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13개 시군에서 총 40회 운영될 예정이다. 시군별 검진 인원은 여수 200명, 담양 450명, 곡성 800명, 구례 400명, 고흥 1천900명, 장흥 200명, 강진 250명, 해남 2천400명, 영암 400명, 함평 400명, 영광 600명, 장성 600명, 완도 400명 등 9천여 명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업인은 고강도 농작업으로 각종 질환에 노출돼 있으나 농촌지역은 의료시설이 부족해 제때 진료를 받기 어렵다”며 “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 농협이 힘을 모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11개 시군에서 여성 농업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6천600명에 대한 특수건강검진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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