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예술은 단순한 창작 활동을 넘어서, 개인의 내면을 표현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 중요한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미술과 심리 상담을 결합한 미술 학원은 학생들에게 창의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다양한 미술 기법과 재료를 사용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내면의 갈등을 해소하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심리 상담 자격증을 가진 운영자는, 학생들이 미술 활동을 통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변화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지원함으로써, 보다 깊이 있는 교육적 경험을 제공해 줄 수도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필요와 목표에 맞춘 개별화된 교육이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만의 창의적 표현 방식을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특히, 미술 치료적 접근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 감정 조절, 사회적 상호작용 향상 등 다양한 심리적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 평택시 ‘레브아뜰리에’ 최은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7년 동안 타 지역(천안)에서 아동 미술 학원을 운영했었고, 순수미술 전공과 대학원에서 상담전공을 살려 미술의 전문성과 치료적 효과를 널리 알리고 싶었습니다. 아동만이 대상이 아닌, 남녀노소에게 꼭 필요한 공간을 만들고자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우선, 쉽게 접하기 어려운 유화 프로그램, 아크릴, 색연필화, 수채화 등 다양한 재료를 통해 표현할 수 있는 취미반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창의력, 정서적, 신체적인 발달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간은 없지만 미술을 꼭 접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재료들을 전문적으로 다루면서, 아동, 청소년, 중년, 노년층의 연령에 따라, 각각의 필요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7년간 예고와 미대에서 전문적인 미술수업을 받으며, 차근차근 배우고 실력을 쌓아왔습니다. 3년간의 일반 대기업 직장 생활의 경험과 아동미술 학원을 7년 동안 운영 경험이 있으며, 상담대학원의 석사 자격과 미술심리치료, 모래놀이 상담사 자격증 등 다양한 관련 수업을 수료하였습니다. 배운 것을 토대로 아이들에게 접목시키며, 아이들과 학부모님들 모두에게 그 효과에 대해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미술의 심미적, 기술적 기능과 치료적 기능이 더해진 곳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단순하게 미술 실력만이 성장하는 곳이 아닌, 심리적인 부분도 함께 하는 곳이라는 게 저희 아뜰리에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동들 중에, ADHD, 발달장애,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꾸준히 했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미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치료적인 효과와 동시에 미술의 기능적인 부분까지 성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동시에, 주 양육자인 학부모님들과 가르치는 대상인 아이들까지 만족을 했었기에, 아이들의 발전과 성장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한, 중년기의 여성, 아이를 키우시며 정체성을 잃어가신 어머님들이 그림을 꾸준히 그리시며, 자부심을 느끼고 ‘나’에 대해 온전히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았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서 말씀드린 프로그램 말고도 준비 중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다양한 대상층과 집단을 선정하여, N 회기를 걸치는 미술치료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또한, 번아웃이 오거나 직장 생활로 지친 현대인에게, 작품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삶에 원동력과 활력을 주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궁극적으로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잠시 멈추어 예술을 향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술가는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 지나가는 바람을 느끼고, 맑은 하늘을 감상하고, 피는 꽃과 단풍의 물들어감을 감상하며 느낄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이라는 건, 원대한 목표를 이루었을 때 느낀다고 대부분 생각하지만, 사실은 작은 것들에서 자주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고도 하잖아요.
미술은 여러분들의 삶을 풍성하게 해줄 겁니다. 예술 활동을 통해 충분히 느끼시고 표현하시고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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