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김포시가 숨겨진 김포의 가치를 찾아 새로운 기회로 창출해 나가는 정체성 찾기 정책을 지속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명칭으로 잦은 혼선을 빚어왔던 ‘경인항’ 명칭변경(안)결정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28일 개최했다.
경인항은 2009년 4월부터 김포시 고촌읍과 인천광역시 서구에 각각 위치한 2개의 항구에 대한 통칭으로 이용돼 왔다. 이에 경인항이 서울과 인천의 항만이라는 인식과 행정구역 혼선으로 인한 김포 입주 기업의 소재지 파악 등 혼선이 있었다.
이날 시민과 관련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촌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경인항 명칭변경(안)결정을 위한 시민공청회에서는 사전 설문조사와 검토를 거쳐 마련된 경인항 명칭변경안인 ‘아라항’과 ‘고촌항’에 대해 전문인과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우선 항만‧지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토론을 거쳐 발표의견을 듣고, 참여한 시민들의 의견에 답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경인항 명칭 변경의 필요성에 동감하며, 각 안에 대한 강점과 보완점에 대해 분석했다. 공청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경인항이 서울과 인천의 항구라는 인식으로 김포시 지역의 항구로서 정체성을 갖지 못하고, 물류단지 입주기업의 우편오류, 행정구역 오인 등 기업활동 혼선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의견을 내보이며 이번 공청회로 명칭변경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 및 의지를 모았다.
김병수 시장은 “경인항 명칭변경(안)은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하여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명칭은 단순한 지칭이 아닌, 인지와 가능성을 포괄하는 것으로 김포시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추진 중인 김포의 정체성 찾기는 김포의 또 다른 도약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향후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경인항 명칭변경(안)’을 확정하고, 서울,경기, 인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의 이해‧설득 및 합의를 도출하여, 오는 7월 이후 해양수산부에 공식건의 할 예정이다.
한편, 김병수 김포시장은 민선8기 김포 정체성 찾기 정책으로 무인도였던 독도의 명칭 되찾기, 경인항 명칭 변경, 매립지 경계 표지판 세우기, 봉성산·장릉산 전망대 설립 추진 등으로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새로운 기회로 연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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