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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감성미술라미 윤혜인 대표 “내담자를 우선으로 하는 전문적인 상담”

이원재 | 기사입력 2024/05/30 [13:22]

경기 고양시 감성미술라미 윤혜인 대표 “내담자를 우선으로 하는 전문적인 상담”

이원재 | 입력 : 2024/05/30 [13:22]

 

현대 사회에서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거나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심리적인 불안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심리 상담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술을 활용한 심리 상담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자기 인식을 향상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미술을 통해 아이들은 창의성과 자기표현력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미술심리 상담은 아이들이 자신의 내면세계를 탐구하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감성미술라미 윤혜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감성미술라미 윤혜인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2011년부터 미술심리상담사로 일하며, 많은 상담소와 기관에서 미술 심리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미술을 통해 내담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더 쉽게 인지하고 표현할 수 있는 미술 심리상담의 이점에 매료되어, 미술 심리 상담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수련하였습니다. 하지만 대상의 연령이나 이슈에 제한받지 않고 진행할 수 있는 미술 심리상담의 이점이 그동안 제가 경험하였던 민간 상담센터나 기관에서는 평가 절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내담자는 놀이치료로, 청소년과 성인 내담자는 구두 상담으로 연결한 후 애매하다고 생각되는 대상들을 미술 심리 상담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을 많이 접하며 제대로 효과를 접할 수 있는 상담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여, 미술 심리상담의 전문성을 살린 상담소를 설립하여 상담이 필요한 분들이 보다 더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미술 심리상담을 접하실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미술 자체로서의 힐링의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감성미술 라미는 2가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1 미술 심리 상담과 집단미술활동 프로그램입니다. 1:1 미술 심리 상담은 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각각의 개인이 갖고 있는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을 미술 활동을 매개로 다루고 있으며 초기 면접을 통해 심리검사 및 상담의 필요성 여부, 상담 목표,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진행합니다.

 

집단미술활동 프로그램은 사회성 집단미술치료인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으신데 사회성 미술치료의 목적이 아닌 미술 그 자체로서의 치유를 경험하고자 하는 목적의 프로그램입니다. 미술치료 선구자 중 한 명인 Judith Rubin의 창의적 발달단계를 기반으로 감각적, 정신적, 신체적 표현을 동시에 자극해 균형적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아이의 기질을 파악, 이를 바탕으로 아이에게 맞는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하며 미술을 통한 성취감을 반복적으로 경험하여 자존감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미술심리상담사의 전문성이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감성미술 라미의 원장은 미국의 Hofstra 대학에서 미술치료 석사과정을 마치고 (Creative Arts Therapy Master, Hofstra University, NY), 가천대학교에서 미술치료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미국 공인 예술치료사 자격 (ATR: Registered Art Therapy) 및 한국예술치료 학회의 미술심리상담사 전문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가천대학교 특수치료대학원 미술치료 전공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추계예술대학교에도 출강하는 등 현장 업무뿐만 아니라 후학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모든 상담과 프로그램을 원장이 진행하고 있으니 미술 심리상담의 전문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 감성미술라미 수업 모습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1:1 미술 심리 상담을 진행하며 느끼는 보람이라면 당연히 상담을 진행하면서 내담자의 삶이 질이 향상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비밀 유지가 조항으로 인해 자세한 묘사를 할 수는 없지만, 불안이 높아 학교에 가지도 못하던 아이가 상담을 진행하며 본인의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을 터득하고 익히며 어느 순간 학교에서 부반장도 하는 모습을 볼 때, 회사에서의 대인관계 특히 상사와의 관계가 힘들어 회사에 나가는 것이 두렵고 공포였던 내담자가 어느 순간 회식을 주최할 정도로 회사 생활에 적응을 잘해 나갈 때, 부모님과의 사이가 극도로 틀어져 6개월 이상 대화 없이 메신저로만 연락하던 내담자가 부모님에게 먼저 여행을 가자고 제안할 때 등등 수도 없을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의 여정이 짧지도, 수월하지도 않았고 위기도 많았지만 모두 내담자들이 저를 믿고 꾸준히 함께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집단 미술 프로그램에서는 비록 개인의 이슈를 다루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미술의 작업으로 통해 좌절감이 느껴지는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며 극복하고 성취감을 경험할 때, 이를 뿌듯함으로 표현하고 감사함을 표현할 때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코로나 시기에도 감성미술 라미의 설립 취지를 공감해 주신 많은 내담자 분과 학부모님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2024년인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습니다현재 감성미술 라미에서의 미술 심리 상담과 미술 집단 프로그램은 비슷한 비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설립 취지에 맞춰 내담자의 개인 이슈를 다루는 매개로서의 미술 심리 상담과 미술활동 자체로 힐링을 경험하는 미술 프로그램이 이상적인 비율로 진행되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상담소로 자리 잡아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성미술 라미는 앞으로도 내담자를 우선으로 하는 전문적인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많은 분들이 자기만의 고민, 아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담사는 이러한 내담자의 호소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닌 함께 그 답을 찾아가는 동행자라고 생각합니다스스로 집중하고 온전히 바라보고 탐구하며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해답을 찾아가기가 결코 쉽지 많은 않을 것입니다때로는 보기 싫은 나의 모습을 마주해야 하고 숨겨두었던 나의 모습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이러한 과정을 안전한 환경과 시간 안에서 정신적 지지를 받으며 경험하실 수 있도록 감성미술 라미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