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은 아이들에게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매체이다. 이러한 이유로 미술 학원의 그 중요성은 좌시될 수 없다. 미술 학원은 그림을 그리는 기술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예술적인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장소이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하여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며, 동시에 아이들의 자신감을 키우고 상상력 또한 발전시키도록 돕는다. 또한, 아이들의 예술적 능력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과 협력 정신도 함께 키워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남양주시 ‘마더미술학원’ 윤태이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6년 넘게 운영해 온 ‘더미술교습소’가 있습니다. 이전의 강사 생활의 경험으로 시작할 수 있었지만, ‘운영’이라는 것을 해보니 강사 때와는 다른 시각이 생겼죠. 수업을 구성하는 저만의 방식과 노하우가 쌓이면서, 규모적으로도 더 많은 것을 녹여낼 수 학원을 운영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교습소’는 초등학교 바로 앞이라는 특성에 부합한 수업 형식으로 이뤄지는 데 비해, ‘마더미술학원’은 좀 더 자유롭고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구상해 보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는 동네 미술 학원입니다. 유치부, 초등부 반에서는 다양한 재료와 표현 방법, 여러 가지 만들기 수업까지 두루 다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중등부/성인부 주말반은 취미 미술반으로, 관심만 있다면 누구든 참여하실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품반 같은 경우는, 주말반의 특징을 살려 엄마와 딸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초등 5학년부터 성인까지 대상으로 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업이 없는 날과 비어있는 시간대에는, 작업실 쉐어나 강의실 쉐어를 하여 공간의 쓰임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일단 저를 비롯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저희 부원장 선생님도 미술 심리 자격을 수료하였습니다. 단지 가르치는 것이 아닌, 존중과 공감으로 아이의 눈높이에서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자생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수업을 합니다. 아이 스스로가 작가이며, 자신의 작품에 대해 애정을 담으려면 생각과 마음을 표현해 내는 과정부터 돕는 것이 미술교육의 첫걸음이라는 생각으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요즘 아이들은 시대에 적응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초등학생 때부터 빠르게 사춘기를 겪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대하며 열정을 쏟는 시간을 가지다 보면, 자신을 다스리게 되고, 힐링도 되는 마법을 느끼게 됩니다. 또, 좋아하는 것을 하며 집중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내면을 다뤄내는 방법 또한 배워가길 바랍니다. 미술을 배운다는 것은 외롭고 힘들 때 좋은 친구가 되어줄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의 교육 가치관이 통할 때, 큰 공모전에 나가서 큰상을 받아왔을 때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사춘기 녀석들이 힘든 마음 달래듯이 그림 그리러 와서 너스레 떨며 별별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사춘기 감성 묻어나는 작품을 그리고 싶어 하며,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드는 그 아이들의 시간을 볼 때 가장 보람됩니다. 모든 게 다 하기 싫은데 그리고 싶은 게 있다면서 온 아이를 보면, 제가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잘 돕고 있구나 싶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사랑방 같은 미술 학원을 만들어 가는 게 목표입니다. 좋은 퀄리티의 수업을 부담 없는 교육비 안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관심만 있다면 누구든 함께 좋은 취미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미술수업(작품 활동)을 하면서 마음까지 힐링 되는 곳이 ‘마더미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미술’이라는 활동은 나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자신을 드러낼 줄 알아야 하지만, 정작 남의 평판과 기준(시선)에 신경 쓰느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림(작품)을 자신의 표현으로 존중해 주시고, 그 안에 담은 아이의 마음과 개성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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