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경기 화성시 ‘레이지가든’ 박지영 대표 "일상에 특별함과 희망을 선사하고파"

김준혁 | 기사입력 2024/06/04 [09:46]

경기 화성시 ‘레이지가든’ 박지영 대표 "일상에 특별함과 희망을 선사하고파"

김준혁 | 입력 : 2024/06/04 [09:46]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각종 이색 식물들과 더불어 다양한 식물, 꽃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화훼 샵이 잠시나마 자연의 향취를 느끼게 해주는 듯하다. 단순히 꽃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에게 꽃의 아름다움과 정성을 담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화훼 샵이 있다. 매장에서 제공하는 다채로운 꽃다발과 정교한 꽃바구니는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며, 플라워 공예는 다양한 기념행사에서 인기를 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화성시 레이지가든박지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경기 화성시 ‘레이지가든’ 전경    

 

 

Q. 레이지가든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A. 원래, 꽃에 딱히 관심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20년도 코로나가 시작되던 시기에 심적으로 힘들어 우연히 플라워 학원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꽃을 만지고, 디자인하는데, 그게 너무 행복한 거예요. 그래서 그해, 국가시험인 화훼 장식 기능사에 도전했고,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됐죠. 그 후로 계속 한 달에 한 번은 꽃 시장에 가서 연습했고, 식물도 하나하나 모으며 50개가 넘는 식물을 집에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푸른 식물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게 보통 뿌듯한 게 아니고, 마음의 위로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꽃 한 송이, 작은 식물 하나가 주는 힘을 믿기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드리고 싶어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레이지가든은 어떤 곳 인가요?

 

A. 꽃다발, 꽃바구니가 주요 상품입니다. 작은 식물과 희귀 식물도 있는데, 많이 찾아주십니다.

 

플라워 수업과 키즈 수업도 진행 중입니다.

자이언트 플라워 공예도 같이 하고 있어, 졸업식이나 입학식 각종 행사에 포토존 설치도 하고 있습니다.

 

 

Q. 레이지가든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행복 공원 옆에 위치해 있어서, 통창으로 보이는 자연의 싱그러움과 사계절마다 주는 풍경의 느낌이 다릅니다. 봄에는 꽃이 만개하고, 여름엔 푸르고, 가을엔 단풍이 예쁘고, 겨울엔 하얀 눈이 쌓여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어서 매장에서 창밖만 내다봐도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꽃다발 제작을 기다리시는 손님들도 잠시 공원 산책을 하실 수도 있고, 풍경을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실 수 있답니다.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제작 시, 제 마음에 들 때까지 작업하는 편이라 아낌없이 꽃을 사용합니다. 고객님들께서 조금 더 풍성한 꽃다발 꽃바구니 크기에 항상 만족하십니다.

 

원하시는 스타일로 미리 예약해 주시면 맞춰서 제작해 드립니다. 원하시는 색상이나 생화 종류뿐 아니라 비누 꽃다발이나 조화 꽃다발, 조화 리스나 인형 꽃다발들도 충분한 상담을 통해 고객님의 니즈에 맞게 준비해 드립니다.

 

 

Q. 레이지가든을 운영하는 데 있어 언제 가장 큰 보람을 느끼시나요?

 

A. 고객님들이 제 꽃을 보시고 너무 마음에 드신다며 칭찬해 주실 때마다 항상 행복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어린 학생들이 부모님 생신 또는 결혼기념일에 쌈짓돈을 모아 꽃 한 송이 선물하러 찾아오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너무 기특하고 제일 행복한 것 같습니다.

 

 

▲ ‘레이지가든’ 꽃다발 외.    

 

 

Q. 레이지가든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우선, 저의 꽃다발 꽃바구니 제작 능력을 트렌드에 맞게 발전시켜, 고객님들께서 더욱 만족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기적으로는, 10년 후에 플라워 학원을 차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자유롭게 전할 말

 

A. “Where flowers blooms, so does hope.”

평범한 하루에 저희 레이지가든의 꽃이 함께하여 특별함과 희망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꼭 꽃이 필요해서가 아니더라도,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러 꽃과 식물을 바라보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여유로운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담 없이 들러서 꽃과 식물 이야기 나누고, 힐링하시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