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3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이 운영하는 데이터 기반 지역 활성화 사업 ‘공감e가득’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공감e가득’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주민의 직접적 참여와 기여로 지역 현안을 발굴,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사회혁신* 지원 사업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효율·효과성, 공공 투명성을 증진하는 활동(DSI: Digital Social Innovation)
사업은 지역 현안 당사자인 주민이(과제수행자) 일상생활 속에서 사회 문제 해법을 모색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디지털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해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점을 해결·개선해야 한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경북 디지털 대전환 지원단 운영사업’에서 발굴한 선도 사업 8건의 과제와 수행 기업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국비 공모사업 과제 제안을 지원했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에 안동에 있는 ㈜후아(대표 민진하)의 ‘경북 농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생성 AI 기반 SNS 마케팅 콘텐츠 설루션’을 제안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공모사업 수행을 위해서 먼저 과제 진행 모든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스스로 해결단’을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
스스로 해결단은 기업, 지자체공무원, 주민, 전문가 등이 모여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구체화시켜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실현하는 조직 체계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격차로 온라인 진입이 어려운 도내 중장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AI이커머스 판매와 홍보 설루션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PC보다는 스마트폰, 타이핑보다는 음성인식을 편리하게 생각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특화 이커머스 콘텐츠를 제작, 생성형 AI를 이용한 음성인식 기능으로 상품 상세 페이지 제작을 돕는 등 중장년층 맞춤형 AI교육을 한다.
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 과제 수행으로 온라인 판매를 원하는 누구나 AI를 활용해 홍보·판매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회가 열렸다”며, “지역민의 불안한 노후를 개선하고 지역 내 로컬자원의 소멸을 막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그간 다양한 디지털 전환의 성공 사례를 창출해 타 사업으로 확산함으로써 지역 전반에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이번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주민 스스로의 아이디어와 역량으로 지역 디지털 불균형을 해소하고 ‘스스로 해결단’의 경험과 성과를 행정에 공유해, 지역 주민이 직접 체감하는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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