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시대에 진입하여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데이케어센터는 노인복지시설 중 하나로, 노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고 사회적으로 독립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들은 데이케어센터에서 다양한 활동, 운동, 사회활동 등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지낼 수 있으며,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하여 A+실버웨이성북데이케어센터 이초우 센터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2008년 7월 장기 요양 보험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노인성 질환(치매, 파킨슨 및 뇌 혈관성 질환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어르신을 케어하고 보호자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전국의 모든 시설이 법적 기준에 의거 데이케어센터를 설립하게 됩니다. 이에 저희 법인도 2008년부터 데이케어센터와 방문요양을 운영하였으며,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1년 10월 A⁺실버웨이성북데이케어센터를 개소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센터는 ‘삶의 행복을 더하고 더 큰 가치를 만들어 어르신들을 은빛 꽃길로 안내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에서 어르신들을 최고로 잘 모셔보자는 생각으로 5성급 프리미엄 호텔 고급 시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희를 통해 앞으로 지역 내 좋은 시설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으면 좋겠고, 이러한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 장기 요양 보험 제도의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대한민국 NO.1 맞춤형 데이케어센터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보건 의료 재활 서비스, 물리치료, 기초 간호(혈압, 혈당, 맥박, 체온), 이·미용 서비스, 일상생활 지원, 여가문화 사업, 사회심리 재활 서비스, 대인 관계 훈련, 웃음 치료, 미술치료, 노래교실, 더불어 자체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인지프로그램과 매일 다른 외부 강사 프로그램, 어르신들의 힐링을 위한 아로마 뷰티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제공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실버웨이성북데이케어센터는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층 240평 규모로 95인 프리미엄 호텔급 시설을 자랑합니다. 단층의 규모로는 전국에서 가장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센터는 상가 1층에 위치하여 넓은 지상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고, 어르신들만 이용하는 단독 출입구를 통해 개인의 사생활이 보호되며, 유사시에 피난층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안전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양한 콘텐츠, 안전하고 다채로운 먹거리, 전문 인력구성, 보호자의 고민 상담, 그리고 법인의 경험으로 나뉩니다. 본 기관의 구조와 콘텐츠를 소개하자면, 스마트 치료실, 다목적 훈련실, PC방, 노래방, 안마의자 방, 족욕실, 물리치료실, 카페테라스, 개별 휴게실, 목욕실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활 전문 물리치료사와 전문 간호사가 맞춤형 물리치료와 간호 관리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컨디션에 따라 편히 쉴 수 있는 넓은 평상과 편백나무 족욕실에서 아로마 테라피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체활동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영양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최고의 식자재를 사용하여 국을 포함한 6찬과 후식 과일을 매식마다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어르신들께서 매우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계십니다. 저희 센터의 인력 구성은 18년 차 센터장 1명 및 전문 사회복지사 5명, 물리치료사 1명, 간호사 1명, 간호조무사 2명, 요양보호사 22명, 운전 및 차량관리원 1명 등 총 33명의 전문 인력이 현재 100명(인지 등급 포함)의 어르신을 케어하고 있습니다.
A⁺실버웨이성북데이케어센터는 실버웨이복지법인 직영 시설입니다. 저희 성북데이케어센터 외에도 도봉점, 쌍문점, 강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약 3,000명의 어르신에게 2008년부터 그간 축적해 온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저희 센터에는 97세로 남자 어르신 중 가장 연로하신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그날도 조금 기력이 없으셨을 뿐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저녁 식사도 소량이었지만 맛있게 드신 후, 귀가하시기 전 못 일어나시겠다며 평상에 눕길 원하셨습니다. 요양보호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어르신을 평상에 눕혀 드리고 나서는 제 손을 꼭 잡으시며 “난 괜찮아요. 고맙습니다. 덕분에 즐겁고 좋은 하루였어요.”라고 말씀하시고 잠시 후 기력이 조금 회복되어 귀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틀 뒤, 우리는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보호자께서는 어르신께서 임종 전 센터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센터에 다니면서 너무 좋았다고 고마워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슬픈 감정 속에서도, 사회복지사란 누군가의 인생에 직접 개입하여 좋은 추억과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는 가치를 새삼 느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어르신들을 위해 힘차게 일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실버웨이(실버웨이복지법인)는 앞으로 서울에 13개, 수도권에 20개의 데이케어센터와 10개의 요양원을 개소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는 데이케어센터가 우리 어르신들의 마지막 청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춘의 가치는 누구에게나 그리운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이유로 가정에만 머물러 계시던 어르신들께 다시 한번 자신을 지지해 주는 친구를 만들어 드리고, 삶 속에서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만족이 쌓여 행복이 되고, 행복이 쌓여 청춘의 기분을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연구 개발에 힘써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더불어 현재 저는 경복대학교 사회복지상담과의 겸임교수로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새로운 실천 현장의 사회복지사로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사회복지를 책임질 우리 대학생들에게 사회복지의 중요성과 인간의 삶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데이케어센터는 어르신들에게 일상생활 지원 및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자들에게는 케어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제도입니다. 데이케어센터는 어르신들이 집을 떠나지 않고도 사회적 상호작용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어르신들께서 데이케어센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이용을 거부하시고, 보호자들 역시 어르신의 거부로 인해 설득과 회유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대체로 데이케어센터에 대한 잘못된 정보나 편견에서 비롯됩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데이케어센터를 단순히 '노인정'이나 '요양원'으로 오해하고, 자신의 독립성을 잃을까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데이케어센터는 어르신들이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며, 그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강은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소중하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이지 않을까요. 특히 노년기에 접어든 어르신들에게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치매,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 초기 질환을 발견한 어르신들과 뇌졸중 등의 후유증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께 데이케어센터의 이용을 강력히 권장 드립니다.
데이케어센터는 전문적인 관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공간이며, 이곳에서 운동 프로그램, 미술 치료, 음악 치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새로운 취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어르신들이 은빛 꽃길을 걸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데이케어센터의 이용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밝고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라며, 자녀들도 부모님의 건강과 행복을 염려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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