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정기명)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발작성 기침을 일으키는 백일해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백일해’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 등으로 진행되는 급성 호흡기질환이다.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환자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수에서 전년 동 기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지난 13일 기준 환자 16명이 발생했다. 시는 다수 국가에서 예방접종률 감소와 해외교류의 증가, PCR검사법의 발전 등의 요인으로 당분간 백일해 감염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방법으로는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1세 미만 적기 접종(2,4,6개월)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추가접종 3회(15-18개월, 4-6세, 11-12세)도 꼭 챙겨야 한다.
시 관계자는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이 의심되는 경우 등교·등원을 중지시키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기침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