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의장(국민의힘, 가 선거구)이 ‘신천’을 중심으로 한 축제 개발과 자전거 도로 조성을 제안했다.
21일 제329회 동두천시의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 의장은 “흔히들 ‘동두천’ 하면 ‘소요산’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동두천(東豆川)이라는 지명은 ‘신천’의 한 지류 하천에서 유래한 것이다. 지류인 동두천(東豆川)을 포함한 ‘신천’이 바로 동두천이라는 이름에 담겨 있는 고유 정체성”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김 의장은 “강과 하천은 도시 발전의 주요 기반이자 아이템이다. 서울의 한강·울산의 태화강·진주의 남강처럼 동두천에는 신천이 있다. 소요산 못지않은 천혜의 자연 관광자원이다.”라며 ‘신천’을 중심축으로 한 축제 개발과 자전거 도로 조성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장은 ‘신천’ 중심 축제 개발을 위한 구체적 구상으로, ‘6·25 전사자를 기리는 유등을 신천에 띄우는 추모행사 개최’, ‘아치형 다리에의 야간 경관조명 설치’, ‘신천 교각 하부 공간 먹거리 부스 설치’, ‘봄·가을 신천변 꽃 축제 개최’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신천 일대를 주축으로 하여 신시가지와 원도심은 물론 왕방산 임도와 마차산 등 6산으로까지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를 동두천 전체에 촘촘히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6산에 둘러싸인 동두천은 분지 지형이면서 도시 전체가 역세권이므로 자전거 도로를 제대로 조성한다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면서 외부 관광객을 끌어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조성된 자전거 도로 주변을 꽃과 나무로 단장해서 봄과 가을마다 동두천 자전거 축제를 열자고도 제안했다.
김 의장은, “3년 전 제8대 의회에서 이미 신천 축제 개발과 자전거 도로 조성을 제안했었는데 지금도 실현되고 있지 않다.”라며 아쉬움을 표하고, 지금이라도 본인의 제안이 구체적인 정책 설계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당부를 집행부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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