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1일 보성 다향체육관에서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제16회 전남 농아인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 농아인 대회는 6월 3일 농아인의 날을 기념하고 농아인의 정체성 확립과 자립 도모를 통한 사회적 역할을 증대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김철우 보성군수, 최선국 전남도의원, 장애인 유관 단체장과 농아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소리없는 함성과 손에서 나오는 언어로 세상과 소통하는 감동의 자리를 가졌다.
1부 기념식에서는 농아인들의 새로운 도약과 주권 회복을 위한 권리선언문 낭독, 농아인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16명에 대한 포상,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에 노력 중인 농아인 자녀 6명에 대해 장학금 전달이 있었다.
2부 행사로 열린 34회 수어문화 예술제는 농인 12개 팀이 참가해 연극, 노래 등 다양한 수어공연을 통해 농아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농아인들에게 자긍심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 밖에도 ▲도 장애인복지관 체험부스 ▲건강 기초검진 및 이·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전남행복버스 ▲보성녹차 시음 등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농아인 가족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역량을 발휘하도록 인권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며 “보다 촘촘한 장애인 정책으로 장애인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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