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수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공감&소통 데이(DAY)’를 개최했다.
지난 20일 제주시내 카페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화장품, 가공식품, 수산물 등 다양한 분야의 15개 수출기업과 7개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 제주사무소,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제주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FTA통상진흥센터
이날 간담회는 기존 수출지원사업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미국 대형 마켓인 코스트코에 한국산 스낵 최초로 감귤 초콜릿을 성공적으로 입점시킨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제주팜이십일과 국내 유일의 가공식품 통합조직인 제주쿱협동조합의 사례발표를 통해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지원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신규 수출지원사업을 제안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 기업들은 ▲원재료 정보 공유 및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 ▲상품 입점 후 판촉마케팅 지원 확대 ▲물가상승에 따른 해외전시회 지원금 상향 등 구체적인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또한 K뷰티의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인기에 발맞춰 글로벌 온라인 역직구 플랫폼과의 협력방안, MZ세대를 겨냥한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등 미래지향적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제주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2025년 통상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낼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제주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수출기업들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기업의 의견을 직접 듣고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사업 지원 등 제주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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