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측이 공개한 2차 방류 예정인 K4-C 탱크의 69개 핵종 농도 분석 결과,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14만 베크렐, 삼중수소 이외의 측정·확인용 핵종 29개의 고시 농도비 총합은 배출기준인 1 미만인 0.21에서 0.25로 분석됐다.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농도 분석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 국장은 이에 대해 “도쿄전력 그리고 도쿄전력이 선정한 제3차 기관인 ‘화연’, 일본 정부가 분석을 요청한 JAEA의 분석 결과”라며 “자체 확인 핵종 39개에 더해 유의미한 농도값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 내용은 일본 측이 해양에 방출할 때마다 K4 탱크에서 핵종분석결과를 공개하겠다는 것의 이행 차원”이라며 “분석결과값에 대해서는 우리 전문기관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전력이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지난 20일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신 국장은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 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브리핑에 동석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과 관련, “어제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78건과 67건으로 전부 적합”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20일 실시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27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면서 “지난 브리핑 이후 남중해역 2개 지점, 제주해역 4개 지점, 원근해 6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책브리핑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부정책 모아보기 접속 화면 갈무리 ©
|
한편 해수부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2023 수산양식박람회가 22일부터 24일까지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양식산업 주요 기술, 우리 수산물 안전 관리체계 등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수산물 판매관 등도 운영된다.
아울러 23일부터 24일에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산대축제가 마련된다. 맨손활어잡기, 수산물 경매사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부터 테이 등 인기가수 공연도 함께 열린다.
120년 만에 국민에 개방된 용산어린이정원의 하늘바라기길 인근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추석을 맞아 팔도장터 행사가 운영된다.
이번 장터는 ▲팔도 농축수산물 판매관 ▲광장시장 먹거리 판매 및 농축수산물 시식관 ▲어린이와 함께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구역으로 구성·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판매관에서는 추석 성수품, 제수용품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지역 우수 농축수산물이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