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울 강서구 브리즈음악교습소 오수정 대표 “피아노를 통해 전하는 성장과 경험”

김준혁 | 기사입력 2024/06/24 [13:55]

서울 강서구 브리즈음악교습소 오수정 대표 “피아노를 통해 전하는 성장과 경험”

김준혁 | 입력 : 2024/06/24 [13:55]

 

많은 사람이 어릴 때 한 번쯤은 피아노를 연주하고 접해봤을 것이다. 피아노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연주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악기이며 클래식, 재즈, 팝 등 다양한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어 많은 사람에게 매력적인 악기이다. 오랜 시간 꾸준히 피아노를 친다면 손의 민첩성, 청각 능력, 집중력 등이 향상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는 것은 음악적 감각과 기초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되며, 평생 악기로 가져가는 것은 성취감과 예술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선택일 것이다. 또한 음악의 아름다움을 통해 삶에 풍요로움을 더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브리즈음악교습소 오수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브리즈음악교습소 오수정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30년 이상 제 인생 서사의 대부분은 늘 피아노와 함께였습니다. 쭉 피아노를 공부하며 전공을 하게 되었고, 대학생 시절부터는 개인 레슨을 비롯해 다양한 반주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졸업하면서부터는 학원 강사를 시작하며 부원장까지 5년이라는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하며 자연스레 피아노를 가르치는 저만의 교육관과 노하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해 참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많은 배움을 얻었고, 더불어 마음에 행복과 위로를 받았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경험하고 배운 모든 것들을 순수한 우리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베풀며 나누고자 지금의 브리즈음악교습소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브리즈음악교습소는 한글을 마스터한 7세 유아부터 초, , 고 그리고 전공 입시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피아노 전문 교육기관입니다. 아이들의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늘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피아노 기초 교육의 핵심은 아이 스스로 악보를 볼 수 있는 독보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저희 브리즈음악교습소는 클래식 음악의 오랜 역사를 담고 있는 클래식 정규 과정의 교재(바이엘, 체르니, 작곡가별 작품집 등)로 핵심적인 교육의 본질을 알려주고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는 것에 교육목표를 두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 악보를 보는 감각이 숙달되면 k-pop,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병행하며 아이가 연주의 레퍼토리를 확장해 나가며 연주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브리즈음악원은 마곡에서 가장 먼저 오픈한 교육 공간이며, 공진초등학교 근처 피아노 학원 중 가장 오래 운영된 곳입니다. 원활한 수업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철저한 시간별 정원제로 운영하며, 아이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개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교육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등 하원 알림 서비스와 원내 CCTV 설치 등의 안전한 시스템으로 원생을 보호하며, 1회 이상의 정기연주회와 콩쿠르 참가로 무대 경험을 쌓고 중요한 에티켓을 배우며, 다양한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시즌별 다양한 이벤트와 더불어 우리 아이들이 어디서든 자신 있게 연주할 수 있도록 방학마다 한 곡 마스터 플랜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연습실 피아노를 조율하고 교구와 건반을 소독하며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늘 신경 쓰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깨끗하고 정돈된 인테리어로 원의 내부를 전체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나아가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원에서 어떻게 배우며 학습하는지, 진도는 어느 정도인지,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등등의 전반적인 사항들을 학부모님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항상 우리 아이들의 컨디션을 잘 관찰하며 애정 어린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려 노력합니다.

  

 

▲ 브리즈음악교습소 로고 및 내부 전경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무래도 처음부터 오랜 기간 함께하며 배우고 성장한 제자들이 이제는 피아노를 즐기며 원하는 곡들을 자유롭게 연주하는 실력이 되었을 때가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 배웠던 제자가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되어도 여전히 인사를 하러 오며 간식을 사주고 근황도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르바이트비를 받았다며 재원생 아이들을 위한 간식을 사 왔는데, 그 마음이 너무나 기특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초등학교 때 피아노를 배웠던 기억이 오래 남아 있어요"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는 모습에, 그 순간 다시 한번 보람을 느끼고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기도 하지만, 학부모님들의 지지와 아이들의 성장을 보며 받는 보람으로 힘을 얻고 있습니다. 10년 이상의 경험을 토대로 잠재력을 발굴하고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여 아이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또한 교육의 다양화와 변화에 맞춰 특별하고 견고한 피아노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실버 세대를 위한 성인 피아노 클래스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하루하루 진정한 마음으로 대해주고 가르쳐 주며 훗날 따뜻하고 좋은 피아노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어떤 배움에서든 고비가 있기 마련입니다. 악기를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이며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습니다. 악기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선 넘어야 할 고비들이 있습니다. 높은 산의 굽이굽이 힘든 고개를 넘어서면 평지를 걸을 때 보지도 상상하지도 못했던 멋진 풍경이 펼쳐지듯 악기를 배우는 과정에서도 쉬운 과정을 지나 어려운 심화 과정의 고비들을 넘고 나면 양쪽 뇌를 연결해 주는 신경세포가 발달하면서 악보가 잘 읽히며 연주를 온전히 즐기게 되는 순간을 마주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성취감과 자신감이 반복되면서 뇌 발달은 계속해서 넓게 가지를 뻗게 되고, 다른 학습에도 긍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피아노라는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는 것이 우리의 삶을 보다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교양 있는 취미가 되고 일상에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여유로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