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제7회 교통정책발전포럼을 열고, AI(인공지능) 시대의 교통정책 도입 방향과 자율주행 시범지구 지정 등을 논의했다.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교통정책발전포럼은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자율차 등 미래 모빌리티 변화 전망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윤일수 아주대학교 AI모빌리티 공학과 교수는 “자율주행자동차 도입은 모빌리티 분야뿐 아니라 도시와 시민 생활 전체에 영향을 준다”며 “자동차 제조업, 부동산 등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자율주행자동차는 상용화 속도가 느리고, 기술의 성숙도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일수 교수는 “수원시의 자율주행자동차 로드맵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자율차 도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수원시에 맞는 자율주행차·서비스 유형을 결정하고,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양시 자율주행사업 주요 내용 및 추진 현황’을 발표한 안양시 스마트정보도시관 윤정호 보좌관은 안양시의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를 소개했다.
지난 4월 시범운행을 시작한 주야로는 주간(오전 10시~오후 5시)에는 대중교통 사각지역(왕복 6.8㎞)에서 운행하고, 대중교통 심야 취약 시간(자정~오전 2시)에 야간 노선(왕복 14.4㎞)을 운영한다. 경기도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플랫폼 ‘똑타’와 주야로 서비스를 연계했다.
토론에는 김숙희 수원시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 남백 LG유플러스 스마트모빌리티 사업 담당 전문위원, 유제형 ㈜에스유엠 상무이사가 참여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자율주행차의 시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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