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24일 오후 7시 광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 중인 광주기독병원을 찾았다.
2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끝내고 9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현장과 추석 연휴 진료 운영 계획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강 시장은 먼저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진료현장을 살펴보고, 병원을 찾은 보호자들을 만나 어린이병원에 대한 목소리를 들었다.
손주를 데리고 병원을 찾은 또 다른 보호자는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없어서 아이가 갈 수 있는 병원이 갈수록 사라진다고 한다”며 “곧 둘째 손주도 태어나는데 걱정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생명존중을 통한 의료서비스’라는 슬로건처럼 생명존중을 실천하고자 공공어린이심야병원을 시작한 만큼 어린이 안심의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 빛과 소금이 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한밤중 아이가 아플 때 부모와 아이의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불편과 비용부담을 덜고 어린이 안심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평일 및 휴일 24시(밤 12시)까지 부모와 아이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올해 9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밤 12시까지 경증 소아환자를 외래진료함으로써 의료 취약시간대 소아청소년 의료공백 및 환자 분산을 통한 대학병원 응급실 과밀화 해소, 위기를 맞은 소아청소년과 진료체계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민선 8기 강기정 광주시장의 소아청소년 진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내 손안의 변화 프로젝트’ 첫 번째 사업으로 추진됐다. 2022년 11월 임미란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광역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에 근거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진료 시간은 ▲평일 오후 6시30분~24시(밤 12시) ▲토요일 오전 8시 30분~24시(밤 12시) ▲일요일·공휴일 오전 10시~24시(밤 12시)이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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