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안정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다.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것이 다른 사람과의 소통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그러나 자신을 알아가고 돌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전문가와의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담고비우는 마음작업실, 담비 배애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은 상담실을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정신의학과 심리상담에 대한 인식이 점점 대중화되었지만, 여전히 심리적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면 상담이 필요 없다는 편견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마음 건강을 일상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작업은 마치 신체를 운동시키는 것처럼 일상적으로 실천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동네 가까이에서 치유적인 예술 활동을 통해 마음을 회복하고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저는 심리학을 공부하고 치료사로서 15년의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심리치료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작업실에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집중하며 자신을 발견하고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의 주요 서비스는 심리예술 치유 작업입니다. 대화, 그림, 흙, 꿈이라는 네 가지 소재가 그림을 그리고 흙 작업을 하고 잠을 잘 때 꾸는 꿈의 의미를 해석하는 꿈 작업을 치유 작업의 도구로 삼아 심리상담을 합니다.
대화 중심의 상담으로 내담자의 자기표현을 돕기 위해 대화를 주축으로 합니다. 필요시 그림 그리기나 꿈 작업을 병행하여 심리 상담을 진행합니다. 흙작업 워크숍은 개인 또는 그룹으로 진행되며, 흙을 이용한 미술 작업에 집중합니다. 워크숍은 보통 2시간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꿈작업은 개인 꿈 분석 상담 또는 온라인 그룹투사 꿈작업으로 제공됩니다. 온라인 그룹투사 꿈작업은 보통 4~5명이 참여하고, 7주 후 2주 휴식의 주기로 진행되며 현재 23차 꿈모임이 진행 중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무엇보다 독특한 특징으로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잠잘 때 꾸는 꿈을 해석하는 꿈작업 입니다. 꿈이 꿈을 꾼 사람의 심리를 반영하며 꿈에 나오는 내용들은 모두 자신을 상징하기에 꿈의 의미를 읽으면 현재의 나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의식에서 전하는 지혜입니다. 꿈은 심신의 건강과 온전성을 위해 옵니다. 그래서 꿈을 들여다보면 내면의 상태와 나도 인식하지 못했던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앞으로 살아갈 창조적인 삶의 지혜를 찾는 시간입니다. 꿈작업에 대해 처음 듣는 분들이 계신 것처럼 꿈투사작업은 담비의 고유한 특징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블로그를 통해 담비를 찾아와 이어진 인연들은 모두 보람 있는 감동입니다. 제 이야기에서 도움을 받고 유익했다는 뜻이니까요. 크게 유명세를 치르는 것은 아니지만 제 노력과 정성을 알아보는 소수의 그런 분들이 있음에 더할 나위 없이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참여자들의 삶이 녹아든 이야기들이 꿈과 흙작업의 그림을 통해 표현된 시간은 늘 소중합니다. 작업을 경험하면서 참여자들이 치유적으로 충만함을 채워가고 자기 신뢰를 찾는 모습에 감동합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좋아하고 또 찾아와서 작업할 수 있는 안전한 이 공간이 살아있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시는 분들이 자신에게 더 깊고 의미 있게 접촉하여 내적인 풍요를 가져가도록 하고 싶습니다. 프로그램도 질적으로 성장해야겠고 저도 꾸준히 마음작업으로 정진하려고 합니다. 꿈모임은 지금처럼 꾸준히 이어져가 많은 사람이 꿈을 경험하고 꿈작업을 일상의 취미처럼 편하게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에 꿈작업 글을 기록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이 글들을 모아 책으로 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여신상, 요가상, 그리고 흙작업을 하셨던 분들의 작품들, 꿈 그림들로 전시하고 싶고, 함께 마음을 나눈 분들과의 여정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여기는 문턱이 낮은 마음작업실입니다. 자기 내면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인식이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을 회복하는 여지를 주는 삶이요. 아주 쉬운 방법은 잘 때 꾸는 꿈을 기억하고 기록해 보는 것을 제안해 드립니다. 노트도 좋고 핸드폰 메모장에도 좋습니다. 선명하게 기억이 나도 좋고, 흐릿하면 흐릿한 대로, 짧은 토막 꿈이면 한 장면이어도 다 좋습니다. 기록된 꿈을 나눠보는 기회를 가진다면 그 꿈은 분명 확장된 자기 이해와 치유적인 생각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꿈을 기억하지 못해도 함께 나누다 보면 꿈을 기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이 커지니, 꿈 의미에 관심이 있다면 걱정하지 말고 놀러 오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꿈을 나눠주신다면 꿈을 듣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심리적인 성장의 영감을 주는 것이니, 꿈기록과 꿈작업이 슬기로운 취미생활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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