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군수 이병노)은 7월부터 전남도 주관으로 실시하는 ‘C형간염 퇴치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C형간염 퇴치 사업은 전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시군보건소,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광주·전남 암센터가 참여해 C형간염 검진을 통한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간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률 2위이며, 그중 C형간염이 간암 발생의 70~80%를 차지한다. 또한 C형간염은 예방백신이 없고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최근 치료제가 개발돼 완치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C형간염 무료 검진은 8월까지 보건소에서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며(선착순 600명) 확진자 중 도내 1년 이상 거주와 중위소득 130% 이하인 환자에게는 진료비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
C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액 관리를 위한 안전한 주사기 사용 ▲안전한 성관계 등의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C형간염은 백신이 없고, 건강검진 항목에도 포함되지 않은 데다 무증상이어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전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군민의 많은 관심과 검사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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