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인천 중구 ‘작은연못’ 김환휘 대표 "카페와 수족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원재 | 기사입력 2024/07/08 [14:14]

인천 중구 ‘작은연못’ 김환휘 대표 "카페와 수족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원재 | 입력 : 2024/07/08 [14:14]

 

커피와 수족관이 결합된 독특한 공간인 작은 연못을 찾아가 봤다. 이 공간은 다채로운 수조와 함께 고객들이 여유롭게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이 공간은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수조가 배치된 인테리어로, 방문객들에게 아늑하고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도심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즐기며, 다채로운 수족 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바로 옆에 어항을 직접 제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방을 마련해 둔 이색적인 공간이다. 이곳은 단순히 관람하는 곳을 넘어서서 손님들이 직접 참여하고 창작할 수 있는 참신한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손님들은 여기서 자신만의 어항을 만들어보고, 그 과정에서 창의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즐기며 새로운 취미를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 중구 작은 연못김환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인천 중구 ‘작은 연못’ 김환휘 대표/ 가족 사진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여기는 '작은 연못'이라는 매장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취미로 집에서 새우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적으로 새우를 분양하기도 하고, 부업으로 조금씩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어항이 하나에서 두 개, 두 개에서 세 개로 점점 늘어나게 되더군요.

 

저의 원래 본업은 재무 컨설턴트였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 시기가 찾아왔고, 제가 원래 하던 본업을 계속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제 아내가 이렇게 어항이 계속 늘어날 거라면 차라리 밖에 나가서 매장을 열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그 결과 '작은 연못'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취미로 시작했다가, 부업이 되었다가, 결국 본업이 된 셈입니다. '작은 연못'은 네이버의 '홈다리 장터'라는 카페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다양한 물속 생물들을 거래하고, 서로 교환하거나 무료로 분양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작은 연못은 카페와 수족관이 결합된 공간으로, 다채로운 레이아웃의 수조를 구경하면서 음료와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도 함께 제공됩니다.

 

또한, 저희 매장의 특징 중 하나는 수조에 있는 물고기를 분양받을 수 있는 점입니다.

 

작은 연못에는 수족관 공방도 마련되어 있어 직접 어항을 만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선택하여 옆에서 저희의 서포트를 받으며 어항을 만들 수도 있고, 1일 클래스 체험도 가능합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물고기 먹이 체험도 준비되어 있으며, 닥터피시 체험을 통해 닥터피시를 직접 만질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우파루파라는 도마뱀도 만져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인 혜택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현재 전국에는 약 50개의 수족관 카페가 있지만, 손님들이 직접 수조 공방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저희 작은 연못이 유일합니다. 저희는 일대일로 진행되는 코칭을 통해 언제든지 수조를 직접 제작하고 만들어가실 수 있는 1일 클래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저희 작은 연못에서는 작가들을 교육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손님은 가족 단위로 방문하셔서, 아이들과 함께 물고기를 구경하고 직접 어항을 만들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저에게 문의를 많이 해주시죠. 가족들이 모두 참여하여 바닥에 모래부터 정하고, 원하는 수초, 나무, 돌 등을 넣어가며 어항 만들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저희 작은 연못의 손님들은 대부분이 단골입니다. 70% 정도가 재방문해 주시는 손님들이죠. 그분들과의 인연이 매우 잘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저는 손님들에게 어떻게 물고기를 키우는지 많은 조언을 드리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집에서 잘 키우고 있는 물고기들이 저희 가게로 납품되기도 하죠. 특히, 저희 가게에서 분양한 구피라는 물고기들은 대부분이 단골손님들이 키워서 다시 저희에게 보내주시는 거예요. 현재 대다수의 구피는 영종도 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손님들께서 꾸준히 재방문해 주시거나 물고기를 잘 키워서 재분양해 주실 때, 보람도 느끼고 뿌듯합니다.

 

 

▲ ‘작은 연못’ 내부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희 매장에는 대형 어항들이 지금 15개 정도가 있는데요. 각각의 어항마다 작가를 두고 싶습니다. 작가가 자신이 맡은 어항을 직접 꾸미고 관리하며, 그 안에 원하는 물고기도 넣는 거죠. 그 물고기를 판매하면 판매 수익의 일정 비율을 분배하는 시스템을 갖추어, 여러 작가를 배출해 내는 작은 연못이 되고 싶습니다.

어항 하나하나가 하나의 작품으로서 작가의 스토리와 안내가 들어가는 매장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의 갤러리를 만들고 싶어요.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저희 '작은 연못'은 별도의 입장료가 없습니다. 아주 편안하게 방문하셔서 멋진 어항과 물고기, 멋진 레이아웃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1인당 1메뉴 주문이 필요합니다. 원하는 어항을 직접 만들어보거나 물고기를 키워보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무료로 상담해 드립니다. 손재주가 있는 분들에게는 아쿠아 스케이핑을 추천드리며, 이 기술에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부담 없이 방문하셔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